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미 반도체 협력"… 이재용 부회장, 인텔 CEO와 회동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에 대해 릴레이 회의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방한 이후 10일 만에 회동… 한미 경제안보동맹 강화 계기 전망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일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하면서 양국 반도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 부회장과 겔싱어 CEO는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해당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해 기술 전문가이자 40년 경력의 '인텔맨' 겔싱어 CEO를 선임한 이후 반도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 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겔싱어 CEO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곳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혁신 기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을 전격 방문한 데 이어 이 부회장이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 CEO와 협력을 논의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 경제안보동맹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계가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반도체에서도 미국과 협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세대 글로벌 표준 선점과 초미세공정 등에 대한 협력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이 부회장과 겔싱어 CEO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한미 간 반도체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목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