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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모바일'이 새로 쓴 성공 법칙…"모바일 최적화 기술이 핵심"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 등 4관왕 기록…넥슨 자체 신기록 갱신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액션 RPG라는 독자적 콘텐츠 개발"
독자적인 서사 바탕 '오리지널 콘텐츠',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 제공
모바일 환경 최적화된 게임 설계로 '손맛' 전달…수동전투의 '액션쾌감'

 

【 청년일보 】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게임 시장의 파란을 일으키며 독보적인 길을 개척해 눈길을 끈다.


자동 전투가 기본이었던 MMORPG 사이에서 수동 전투로 승부수를 둔 '던파모바일'은 짜릿한 '손맛'의 뛰어난 조작감으로 액션 RPG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내실에는 명작 IP를 답습하지 않고 재해석해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한 차별화 전략과 모바일 최적화 기술이 핵심적인 요인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던파모바일'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 양대마켓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는 등 올해 출시된 여러 신작들 중 독자적인 성공 방정식을 정립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 "던파모바일이 어떤 게임이길래?"…던파모바일이 세운 성공 기록


더 멀리 나가기 위해 숨 고르기를 했던 넥슨이 올해 3월 24일 꺼내든 히든카드는 바로 '던파모바일'이었다. '던파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이자, 'K-게임'의 아이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천만명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RPG다.


'던파모바일' 출시 무렵,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 본부장은 "매출 1등, 인기 1등과 같은 숫자가 새겨진 목표는 없다. '이 게임 정말 재밌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미션이고, 모든 유저에게 칭찬받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며 정성적인 기대 목표를 설명했다.


그러나 '던파모바일'은 MMORPG가 주류였던 게임 시장에서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며 4관왕을 달성하고 넥슨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무섭게 돌진했다.


'흥행'이라는 출시 초반 성적표에 이어서 '던파모바일'은 서비스 안정화 길에 접어들었다.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추가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유저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현재 출시 200일이 지났지만 2번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더불어 개발자노트를 매주 진행하며 유저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결과, 여러 대작 게임들 사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


넥슨은 '재밌는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던파모바일'과 연결 짓기 위해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먼저 연구했다. 17년이라는 오랜 기간 이어온 '던파'의 세계관, 겹겹이 쌓아온 방대한 콘텐츠에서 어떤 부분을 '계승'할지, 이것을 어떻게 '모바일화'할 것인지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그 결과 '던파모바일'만의 색깔을 찾게 됐다.


'던파모바일'은 원작 '던파'를 골자로 한다. 다만, '던파모바일'만의 액션 RPG라는 독자적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원작과 다른 콘텐츠 구조와 성장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형성했다. '던파모바일'의 서사를 고안하고 그 안에서 탄생한 새로운 인물을 선보였다.

 

 

최근 업데이트를 예고한 첫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가 대표적인 예시다. '워리어'는 '던파' 유저들에게 익숙한 '설산~스톰패스' 지역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반투족의 여전사로 '던파모바일'에서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조작부가 협소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5개의 버튼을 활용한 간결한 입력체계로 특유한 입력 방식과 콤보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조작감과 액션감을 구축했다.


또,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와 게임의 세계관을 유저들이 이입할 수 있도록 게임 내 여러 장치를 배치하기도 했다. 게임 플레이 중 '컷신'으로 보이는 '던파모바일'만의 시네마틱 영상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던파모바일'은 모든 시네마틱 일러스트를 신규 제작했으며, 지난 6월 추가된 '귀검사(여)'의 전용 OST인 'It's My War Now'도 리마스터 버전을 선보여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탈 모바일급 콘텐츠의 대거 출연


'던파모바일'의 독자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추가된 오리지널 콘텐츠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원작에서는 일반 보스 몬스터였던 로터스가 '던파모바일'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도 로터스' 레이드의 최종 보스로 등장했고, 원작엔 없는 길드 콘텐츠 5종과 긴급의뢰 및 환영극단 등 '던파모바일'만의 단독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더불어 개별 캐릭터의 모바일 전용 스킬을 연구하고 반영하면서 2D 모바일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던파모바일'에는 곧 추가될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를 포함해 총 8개의 직업군과 21개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한 캐릭터당 사용 가능한 스킬은 최대 31개가 되는데,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중 개별 캐릭터당 주어지는 스킬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화면의 크기가 제약이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콤보 설정을 제공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또 전직마다 추가된 1~2개의 모바일 전용 스킬은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높은 프레임의 하이퀄리티 도트 그래픽도 한몫을 차지한다. 원작의 도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2D 애니메이션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개성있는 스킬 표현과 액션을 보여준다.


그래픽 옵션으로는 유저 편의를 높이는 화면 비율 조정, 이펙트 투명도 조절 등의 설정정보 외에도 텍스쳐 필터를 제공해 도트 그래픽에 대한 유저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였다. 새롭게 리뉴얼한 격투가(여), 귀검사(남) 등은 원작과 완전히 달라진 세련된 도트 스타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샀다.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기믹이 포함된 던파모바일 오리지널 던전들도 주요 특징이다.


특히, 3인으로 구성한 2개의 팀이 동시에 전략적으로 던전을 진행해 3페이즈까지 다양한 몬스터의 패턴을 파훼하는 '로터스 레이드'는 기존에 모바일 게임으로는 겪을 수 없었던 견고한 콘텐츠 짜임새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환영극단'은 플레이 시마다 다른 흐름으로 던전이 진행되며, 진행과정에서 전투는 물론 '원숭이 구출하기'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제공해 플레이 시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콘텐츠에서 화면을 꽉 채우는 다양한 이펙트와 몰입감 및 타격감을 높이는 효과음은 게임의 흥미를 높인다.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 중 하나다. 단순히 모바일 구동 화면을 크게 띄우는 것이 아닌, PC 환경에 맞게 UI 세팅이 변경돼 적용된다. 양손을 사용해 플레이하는 모바일 기기에선 주요 UI가 좌, 우 배치되어 있지만, PC 버전에서는 주요 스킬 덱과 캐릭터의 상태창을 하단 중앙부로 옮겨 편의성을 높였다.

 

 

◆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 설계…"네오플의 독보적 기술력"


'던파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게임 시스템 구현과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력을 쏟았다. 모바일 환경이 갖는 특징, UI 배치 및 커맨드 입력 방식 등 게임의 차별화 요소를 구성하는 데 세심한 신경을 썼다.


'던파모바일'의 가장 핵심이자 강점은 수동전투의 '손맛'이 주는 '액션쾌감'이다. 액션 RPG 게임의 특징과 재미를 부각하기 위해 유저가 플레이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키 커맨드와 조작감을 세밀하게 연구했다. 터치와 슬라이드를 기본으로 하는 모바일 조작 체계 환경에서 다양한 스킬을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조작 시스템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조작키 설계가 가능하다. 많은 모바일 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킬 배치' 및 '이동 버튼' 변경은 물론이고, 개별 조작키의 배치·방향·간격까지 세부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높은 자유도의 조작 체계 설정이 적용돼 있다. 이 때문에 '던파모바일'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은 물론 디바이스 환경과 개인별 손의 크기까지 고려한 조작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액션쾌감'은 블루투스 기기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게임패드·키보드 등 기기마다 주어지는 특유의 손맛과 조작감을 통해서 게임의 재미를 배가한다.


블루투스 연결 후 자동으로 변화하는 UI는 세심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다. 각 기기별로 적용되는 조작 체계가 매끄럽게 연결돼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구축했다.


모바일 게임의 가장 기본은 '이동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던파모바일'은 장소에 제약이 없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고려해 접속 순단 발생 시 기존에 플레이 했던 지점에서 이어하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AI 대체 플레이를 지원해 던전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게임의 주요 특징을 보완하며, 게임 내 재화가 소멸되지 않도록 유저 친화적 기능을 도입했다.


한편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모바일 환경이지만 최상의 게임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던파모바일'만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며 "유저 친화적인 게임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유저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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