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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횡령 방지 대책 마련"...빈대인 BNK금융 회장 "근본적 쇄신할 것"

그룹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면 재점검...인적·시스템 쇄신 예고

 

【 청년일보 】 최근 BNK경남은행의 부동산 PF 여신 자금횡령 사고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고객 신뢰 회복 및 사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 회장은 4일 긴급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횡령 사고는 고객의 신뢰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임을 강조하고 깊은 유감과 함께 신속한 사태 수습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경남은행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주문하고 미흡할 경우 그룹 차원의 특단의 조치도 강구할 뜻을 내비쳤다.

 

또 빈 회장은 본 사태를 계기로 지주는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 지원은 물론 그룹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빈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감독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여 고객 신뢰 회복과 사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횡령은 BNK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50)씨가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하면서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사건이다. 

BNK경남은행은 자체 감사를 벌여 이씨의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천만원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됐으며,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이 같은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날인 21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현재까지 횡령·유용 혐의 484억원을 추가 확인하며, 횡령액은 562억원으로 늘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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