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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분쟁 격화 조짐...장녀 "MBK파트너스 공개매수 지지"

조희경 이사장 "한국앤컴퍼니 지배구조 개선 위해 조현식 고문 지지"

 

【 청년일보 】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MBK파트너스 측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 이사장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측을 지지하는 모양새로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이사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분쟁의 원인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그룹 회장에 있다며 한국앤컴퍼니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동생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조희원의 입장을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0.81%를 보유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지난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보유하던 한국앤컴퍼니 주식 전부를 조 회장(당시 사장)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자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1심은 조 이사장 청구를 기각했고, 조 이사장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하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확보해 과반 지분을 차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이사장이 지지를 선언하며 조현식 고문의 지분 18.93%, 차녀 조희원씨 지분 10.61%를 더하면 30.35%다. 

 

다만 조현범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42.03%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취득한 2.72% 지분을 더하면 44.75%로 우호 지분까지 감안하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 50% 이상 확보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높이며 지분 확보에 나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공개매수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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