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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실적시즌 개막…'반도체·자동차', 업종별 최대 관전 포인트는?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 삼성·SK, 적자폭 축소 최대 관건
현대차·기아, 합산 영업익 27조원대 역대급 실적 기대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이 이번주부터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 시즌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으로 꼽힌다.

 

그 중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극심한 실적부진을 겪은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완성차 대표기업인 현대차·기아의 실적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돼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오후엔 현대차·기아, LG전자 등이 4분기 및 연간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31일에는 삼성전자가 확정실적과 사업부문별 세부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오랜 침체를 딛고 모처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8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해 ▲1분기 3조4천23억원 ▲2분기 2조8천821억원 ▲3분기 1조7천920억원 등 1~3분기 동안 조 단위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손실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일부 증권사 안팎에선 SK하이닉스가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의 호조와 메모리 감산효과, 낸드 회복세가 수익성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향후 HBM 생산능력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4분기에는 HBM, 128GB DDR5 비중이 전분기 대비 높아지고, 낸드 매출액도 전분기 보다 2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에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번 4분기 및 연간 결산실적 발표에선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잠정실적은 이달말 있을 확정실적에 앞서 발표하는 것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만 공개하고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밝히지 않는다.

 

일각에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적자폭 축소를 최대 관건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조5천800억원 ▲2분기 영업손실 4조3천600억원 ▲3분기 영업손실 3조7천500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적자만 12조7천억원에 달했다.

 

증권가 안팎에선 메모리 감산효과와 과잉재고 소진, D램·낸드플래시 가격인상 등으로 4분기 적자 수준을 1~2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수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믹스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란 기대감이 벌써부터 크다.

 

이날 오후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이다. 증권가 안팎에선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합산 영업이익 27조원대의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14년 연속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1위와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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