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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번호 1만5천건 차단"…보이스피싱 '112 통합신고' 200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성과보고회' 개최
7개월간 15만여건, 일 평균 1천여건이 넘는 신고·제보·상담 처리

 

【 청년일보 】 경찰청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교육장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 설치 이전에 피싱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범죄 신고는 112,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신고해야 했다.


센터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범정부적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가 꾸려졌고, TF 주도로 경찰청에 센터를 설치해 112 통합신고 체계로 전환했다.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통신 3사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112에만 신고하면 사건접수와 악성 앱 차단, 피해구제 및 지급정지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센터 정식 운영 이후 7개월간 15만여건, 하루 평균 1천여건이 넘는 신고·제보 및 상담을 처리했다.


또 센터는 국민에게 신고·제보받은 데이터를 최신 유행 및 변종 수법 파악에 활용하며 통신 3사의 협조를 받아 분기별로 대국민 예·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스미싱 유형인 쓰레기 투기 사칭 및 교통 민원 사칭을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 발송중이다.


제보된 전화번호는 범행 수단 차단과 여죄 파악, 영장 신청 등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된다. 지난 7개월간 약 1만5천건을 이용 중지 요청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피싱을 비롯한 악성사기는 '경제적 살인'이므로 경찰뿐 아니라 민관 모두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사전적·통합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중피해사기방지법(사기방지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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