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040/art_17278258081719_280f21.jpg)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며 3년 6개월 만에 1%대에 진입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 2021년 3월(1.9%) 이후 처음 1%대로 내려온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3%를 하회하고 5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해 왔다. 7월(2.6%)에 상승 폭이 커졌다가 8월에는 2.0%까지 떨어진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가 3.3% 오르며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p) 끌어올렸다. 특히 배추(53.6%), 무(41.6%), 상추(31.5%) 등 채소류가 11.5% 상승하며 전체 농산물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7.6% 떨어지며 올해 2월(-1.5%) 이후 처음 하락했다. 이에 전체 물가가 0.32%p 내려갔다.
반면 신선식품 지수는 3.4% 상승했다.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은 1.5%를 기록해 1%대에 진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0%로 전월 대비 0.1%p 떨어졌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