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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포스코 3사 신용등급 '안정적'→'부정적' 하향

포스코홀딩스·포스코 장기발행자 등급 ‘A-’·포스코인터 ‘BBB+’는 유지

 

【 청년일보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실적 부진을 반영해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여전히 낮은 가운데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본 결과다.


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S&P는 지난 6일 보고서에서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수익성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그 근거로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 부문의 어려운 영업환경, 중국발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진한 수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적자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여기에 대규모 설비투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S&P는 판단했다.


S&P에 따르면 2022년 이전에는 2조5천억∼3조5천억원 수준이던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2023년 7조1천억원, 2024년 8조4천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7조5천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S&P는 "미국의 철강 관세 및 향후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대미 직접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량 대비 한 자릿수 초반이지만, 해당 수출분의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멕시코 등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 물량도 존재한다"며 "최악의 경우를 상정할 경우, 매출 감소 폭은 한 자릿수 초중반대, 영업이익 감소 폭은 한 자릿수 중후반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S&P는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부정적 등급 전망은 양사의 그룹 내 전략적 중요도와 모기업인 포스코홀딩스의 등급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S&P는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지표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며 "철강 부문의 실적 부진이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모두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양사의 자체 신용도(SACP)에 대한 하방 압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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