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오가노이드 활용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9821249696_e66b40.jpg)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앞다퉈 동물실험 대체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 장기 ‘오가노이드’에 주목, 활용 및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등 ‘오가노이드 시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동물실험 및 오가노이드 활용 병행 및 단계적 동물실험 축소를 위해 오가노이드 기업 여러 곳을 협업 후보군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기업 미국 템퍼스AI의 실제 암 환자 종양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 평가할 계획이다.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 오가노이드 기술을 개발하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오가노이드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코스닥에 상장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사람 몸속 환경을 재현해 신약 등 효능을 평가하는 서비스 ‘오디세이’를 주력 사업으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 고객사가 원하는 암종을 대상으로 약물 효능을 약 5주 안에 확인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살아있는 동물 사용과 연구에 사용되는 실험동물 개체수를 최소화하는 ‘3R(대체:Replacement, 축소:Reduction, 개선:Refinement) 원칙을 준수한 가운데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동물 실험을 축소하는 규제기관 정책 기조에 따라 동물실험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비임상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