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적 책임부터 女 리더 발굴까지"…'ESG경영' 속도 내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행보 가속
일·가정 양립 위한 '가족친화제도' 운영 속 저출산 문제에도 '앞장'

 

【 청년일보 】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환경과 안전 부문의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 등에 주력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가 기업 평가의 필수적 잣대로 부각되는 만큼, 일각에선 앞으로도 이러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SK하이닉스가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수질 보전, 폐기물 재활용 확대 등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구성원이 참여하는 '물길봉사대'를 조직해 지역 하천의 물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 이천 사업장 주변을 흐르는 복하천은 이천, 용인, 여주를 가로질러 남한강과 합류하는 1급수 지천이다.

 

이 하천은 일대의 비옥한 평야를 발달시켜 이천시 지역 특산품인 이천쌀 생산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반
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로 활용되며 회사의 사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와 협업해 복하천의 수질 보전과 개선을 위해 하천변 및 수중 쓰레기 제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폐기물 처분으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재활용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천 사업장 기준 소각·매립 폐기물의 양을 전년 대비 약 12% 감소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관리 수준을 지속 향상하고 폐기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안전문화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SK하이닉스 안전문화 수준 평가(HSCA)'를 도입한 회사는 안전문화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 취약점 및 개선점을 도출해 지속가능한 안전문화를 조성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도 실현 중이다. 

 

우선 회사 내 모든 구성원은 '올인원 케어(All-in-One Care)' 제도를 통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육아휴직,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한 돌봄 휴직, 입학 축하금, 자녀 학자금, 가족 의료비 지원 등 광범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우리나라 사회 최대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녀가 3명 이상인 구성원에게 최대 2억원까지 특별 주택 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저출산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성 인재의 경력 단절, 남성의 육아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군다나 성별보단 철저한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 기조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최근 4년간(2021~2024) 여성 고위 관리자(등기·미등기 임원) 비율을 살펴보면 ▲2021년 1.9% ▲2022년 2.1% ▲2023년 2.5% ▲2024년 3.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중간관리자(팀장·독립파트장·필드매니저·라인 리더) 비율도 상승 추세다. 연도별로 ▲2021년 28.4% ▲2022년 29.6% ▲2023년 29.6% ▲2024년 30%로 나타났다. 

 

이밖에 수익 발생 부서(영업 또는 제품 생산에 직접적 기여를 하는 부서)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21년 29% ▲2022년 29.6% ▲2023년 32.1% ▲2024년 32.6%를 보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