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코스피, 3,300선 돌파...4년 2개월만 최고치 경신

코스피, 외국인·기관 2조원 매수
정책 기대·美 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 청년일보 】 코스피가 4년여 만에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완화 기대감과 미국 증시 강세가 맞물리며 외국인과 기관이 2조원 넘게 순매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305.21)를 넘어선 수준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780억원, 9029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조2545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증권(3.59%) 금융(2.83%) 건설(2.74%) 전기·전자(2.37%) 비금속(2.09%) 운송·창고(1.86%) 보험(1.67%) 전기·가스(1.66%) 제조(1.49%) 유통(1.34%) 기계·장비(1.26%) 금속(1.15%) 의료·정밀기기(1.00%) 운송장비·부품(0.99%)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제약(-0.25%) 화학(-0.16%) 섬유·의류(-0.18%)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1.54%) SK하이닉스 (5.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3%) 현대차 (0.68%) KB금융 (7.01%) 기아 (0.47%)가 상승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 (-1.87%) 삼성바이오로직스 (-0.67% )는 내렸다.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한 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를 비롯해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연간 고용 하향에도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연동되며 상승하고 있다”며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가이던스를 큰 폭 상향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폭등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연고점 경신의 정책적인 배경은 세제개편안 기대감에서 기인한다”며 “전일 대통령실에서 대주주 양도세를 원안 10억원에서 현행 50억원 유지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9% 뛴 833.0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9억원, 62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 (1.99%) 레인보우로보틱스 (3.41%) 리가켐바이오 (0.07%) HLB (1.71%) 삼천당제약 (5.69%)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1.78%) 펩트론 (-0.34%) 에코프로 (-0.81%) 파마리서치 (-4.61% ) 에이비엘바이오 (-0.10%)는 내렸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386.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