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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대대적 밸런스·시스템 개편 예고…"이용자 선택권·접근성 강화"

PvP 강제 논란 해소…'시공의 균열' 선택형 구조로 전환
내실·주신 시스템 원복…고난도 콘텐츠 진입 문턱 낮춰
어비스 포인트 주간 상한…과도한 시간 투자 부담 완화
정령성 중심 첫 밸런스 패치…전 직업 상태이상 저항↑
UI·편의 개선·통합 경매장 예고…10일 대규모 업데이트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운영진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라이브 방송에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및 개선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아이온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번 방송에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수염을 깎은 김남준 개발PD가 출연해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먼저, 이날(3일) 정기 점검을 통해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및 개선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오랜 기간 이용자 불만으로 지목받았던 PvP 강제 구조와 과도한 반복 요소, 불친절한 접근성 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치들이 핵심이다.

 

 

◆ '시공의 균열' 대수술…PvP 선택권 부여

 

'시공의 균열' 콘텐츠서 PvP 모드와 PvE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본값은 PvE이며, 원할 경우 PvP로 전환 가능하다.

 

PvP 모드로 전환 시에만 상대 종족과의 전투가 가능하며, 캐릭터명은 적색으로 표시된다. 전환 이후에는 70분의 쿨타임이 적용된다.

 

입장 주기도 변경된다: 기존 4시간 간격에서 3시간 간격(2시, 5시, 8시, 11시, 2시 등)으로 재배열되며, 입장 가능 인원도 기존 200명 → 400명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PvP를 원치 않는 이용자도 원활히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PvP를 선호하는 이용자도 몰려들던 경쟁 과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 내실 구조·주신 시스템 원복…난이도 완화

 

이전 패치에서 내실 효율이 낮아지고, '주신 스탯' 관련 성장이 억제된 데 대한 이용자 불만이 컸다. 운영진은 이점을 인정하고 "주신 스탯을 패치 이전 수치로 복구"한다고 밝혔다.

 

원정 3티어, 초월 고단계, 토벌 및 각성전 몬스터 난이도도 소폭 하향되어, 고강도 콘텐츠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기존 반복 수집 콘텐츠였던 '주신의 흔적' 또한 간소화된다. 흔적 하나당 깃털 4개를 지급하고, 총 140개만 모으면 모노리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전처럼 560개를 모을 필요는 없다. 이미 진행한 이용자는 소급 보상도 이루어진다.

 

이 변화는 "시간과 피로가 큰 부담으로 느껴졌던 내실 콘텐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운영진의 의지로 해석된다.

 

 

◆ 어비스 시스템 개편 & 포인트 획득 캡 도입

 

어비스 지역의 모노리스 스탯은 지역 모노리스로 이전되어, PvP용 스탯만 어비스에 남는다. 기존 지역 모노리스만 이용했던 이용자는 별도 조치 없이 스탯 향상을 체감하게 된다.

 

어비스 포인트(AP) 획득 방식이 바뀐다. 일일 제한에서 주간 제한 구조 (PvE 20만·PvP 20만, 주간 총 40만)로 바뀌며, 시즌 누적 상한은 250만 AP로 설정된다. 다만 어비스 보급, 전장, 이벤트 보상 등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무분별한 시간 투자 → 강제성'이라는 비판을 줄이고, 이용자들이 여유 시간대에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 클래스 밸런스 조정…정령성 중심으로 우선 적용

 

첫 대상은 정령성이다. 기존에는 정령을 소환할 때마다 스택이 쌓여야 했지만, 앞으로는 소환된 정령이 일정 시간마다 자동 공격 + 스킬 사용을 하며, 이 과정에서 조건기 사용을 위한 스택이 쌓이는 구조로 변경된다.

 

또한, 전 직업 공통으로 상태이상 내성 5% 증가라는 버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정령성은 조작성과 효율성이 개선될 전망이며, 향후 다른 클래스에 대한 밸런스 개편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UI·편의 기능 개선, 이벤트 및 앞으로의 계획

 

운영진은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했던 UI와 반복 작업을 줄이기 위한 여러 편의 기능 추가도 예고했다.

 

먼저, 던전 신청 UI 개선이다. 파티원의 아이템 레벨, 클래스, 레벨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변경된다.

 

또한, 월드맵 전환 애니메이션 OFF 기능이 추가된다. 아울러 주간 부활석 구매량 확대, 출석부 종료 연장 등 생활형 편의도 개편한다.

 

더불어 오는 10일에는 통합 경매장, 채팅창 분리, 인벤토리 드래그 앤 드롭, 맵 공유,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다.

 

이 밖에도 펫 도감작 개편, 외형 아이템 내실 공유(단, 유료 제외), UI 개편 등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운영진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태도를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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