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넥슨이 지난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쇼케이스 '크라운(CROWN)'을 열고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장기간 플레이 기록을 보유한 이용자를 초청한 연말 시상식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올해를 되돌아보는 감사 영상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 6차 전직 공용 코어 확장, 보스 전투 특화 '솔 헤카테'…280·295레벨 신규 보스 추가…엔드 콘텐츠 본격 확장
14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쇼케이스서는 6차 전직 HEXA 스킬의 두 번째 공용 코어 '솔 헤카테'를 공개됐다. 모든 직업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성장형 소환수 스킬로, 레벨에 따라 외형이 변화하고 신규 스킬을 해금할 수 있다.
기존 공용 코어 '솔 야누스'가 사냥 보조 역할에 집중했다면, '솔 헤카테'는 보스 전투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고난도 보스 공략에서의 전투 흐름을 보완하는 핵심 스킬로 활용될 전망이다.
280레벨 이상 도전 가능한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도 공개됐다. 현실과 현혹 상태를 오가는 전투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상황에 맞는 판단과 선택이 요구되는 패턴 중심 보스다.
격파 시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반지 '황홀한 악몽'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처치 성공 시 기념 치장 아이템이 제공된다.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신규 엔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 최상위 보스 '유피테르'와 295레벨 신규 지역 '기어드락'…신규 장비·무기 성장 시스템 강화
최상위 보스로는 295레벨 이상 도전 가능한 '유피테르'가 추가된다. 본체와 연성체가 분리와 결합을 반복하며, 두 존재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적 전투가 핵심이다.
'유피테르' 공개와 함께 295레벨 신규 지역 '기어드락'도 선보인다. 스토리 퀘스트 완료 시 '그랜드 어센틱심볼 : 기어드락'을 제공하며, 최상위 레벨 구간의 성장 콘텐츠를 확장한다.
신규 장비로는 '아스트라 보조무기'가 추가된다. 제네시스 무기 퀘스트 완료 후 획득 가능하며, 보스를 통해 수집한 재화로 최대 3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성장 단계에 따라 스타포스 강화 한도가 확장되며, 기존 보조무기의 잠재능력을 전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레벨 장비 파밍과 성장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장치로 평가된다.
◆ 데스티니 무기 2차 성장·고레벨 성장 가속…챌린저스 월드 시즌3·시즌 보스 '카이'
지난 겨울 도입된 데스티니 무기는 2차 성장 단계가 열린다. 특정 고난도 보스를 처치해 재화를 모으면 최대 25성까지 강화 가능하며, 전용 무기 스킬도 함께 강화된다.
아울러 275레벨 이상 구간의 성장 부담 완화를 위해 에픽 던전과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경험치 보상이 상향된다. 285레벨 달성 시 링크 스킬 3레벨 확장, 어센틱 심볼 추가 효과 등 성장 보상이 강화된다.
'챌린저스 월드 시즌3'에서는 레벨 미션 구조를 1레벨 단위로 세분화하고 신규 이벤트를 추가한다. 이용자의 성장 체감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시즌 전용 보스 '시간의 방랑자, 카이'는 노말(270레벨)과 하드(280레벨) 난이도로 제공되며, 처치 시 황금 메소주머니와 보스 장신구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키네시스 리마스터, 전투 구조 전면 개편…편의성·커뮤니티 개선과 오프라인 연계 콘텐츠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 계획도 공개됐다. 기존 콘셉트는 유지하되 스킬 이펙트와 캐릭터 외형을 현대적으로 개선한다.
PP(싸이킥 포인트)를 삭제하고 얼티메이트 스킬 사용 주기를 단축해 보다 직관적인 전투 구조를 구현한다. 이를 기념한 전용 이벤트와 닉네임 이동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보이스 챗 도입, 월드 메소 통합, V매트릭스 개편, 하이퍼 스탯 프리셋 비용 삭제 등 대규모 편의성 개선도 진행된다. 길드 전용 공간 '길드 캐슬'을 중심으로 길드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PC방 무료 플레이 이벤트, 실물 굿즈 출시, AI 커스텀 일러스트 기능, 롯데월드 내 조성 중인 '메이플 아일랜드' 등 온·오프라인 연계 콘텐츠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 "과분한 사랑에 안주하지 않겠다"…2026년 향한 전환점 선언
김창섭 디렉터는 쇼케이스 말미에 "이번 '크라운(CROWN)' 업데이트를 끝으로 올해를 관통해 준비해온 핵심 로드맵이 모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올 겨울 추가되는 세 개의 신규 보스를 통해 이용자가 도달해야 할 '가장 높은 곳'과 그에 이르는 방법을 완성했으며, 이는 넥스트 업데이트 단계부터 준비해온 장기 계획의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번 쇼케이스를 2025년의 정리이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디렉터는 빠른 업데이트 템포로 인해 늘어난 과제들을 성실히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분한 사랑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내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기적인 쇼케이스를 통해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경험이 개발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내년에는 '과분한 사랑'이 아닌 '충분한 사랑'을 받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크라운(CROWN)'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메이플스토리'의 2025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상세 계획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다시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