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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부정행위 직원 해고·형사 고발… 지휘계통자는 정직 결정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 "필요한 모든 인력과 재원 투입해 부정행위 방지 환경 구축할 것"

 

【 청년일보 】 최근 내부 직원의 부정행위가 발견된 '던전앤파이터'에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직원은 해고 조치 및 형사 고발하고 해당 직원의 지휘계통에 있는 모든 직책자에 강도 높은 처벌을 내렸다.

 

이번 공지는 기존 강정호 디렉터가 아닌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가 직접 작성했다. 노 대표는 "저희 게임을 아껴 주신 모든 이용자 분들께 크나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회사와 전 직원을 대표해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적발된 '궁댕이맨단' 계정 소유 직원을 해고 조치했다. 해당 직원의 팀장, 디렉터, 본부장 등 지휘계통에 있는 모든 직책자에 대해서는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사규상 해고 다음으로 가장 큰 징계조치에 해당하는 정직 결정을 내렸다.

 

또한, 궁댕이맨단 계정 소유 직원은 수사기관에 의한 보다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

 

노 대표는 "회사는 고소인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내부 조사 내용을 한 점 숨김없이 경찰에 알리는 한편, 향후 광범위하게 진행될 경찰의 수사 과정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정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게임 서비스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도 약속했다. 필요한 모든 인력과 재원을 투입해 부정행위가 불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DB) 툴 작업 프로세스상 취약점 보완 ▲점검시간 중 테스트 프로세스 개선 ▲어뷰징 의심 신고 핫라인 구축 ▲상시 직원 모니터링 강화 등의 환경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용자 여러분이 다시 신뢰를 보내주실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겠다. 이 모든 과정은 대표이사인 제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라며 "저희 임직원의 각오가 깊은 상처를 받으신 이용자 분들의 마음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추후 계속해서 알리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네오플은 이번 사태에 유무형적 피해를 입은 이용자를 위한 보상안을 공개했다. 보상 대상은 이용자 전체이며, 17일 점검이 끝난 이후부터 10얼 15일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수령 아이템은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계정 귀속)'이며 '아바타&엠블렘 풀세트 상자'와 '강화권/재련권 선택 상자'로 구성됐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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