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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인사청문회] "대북전단 살포, 국민위협"...김부겸 펀드의혹 "사위가 경제 주체"

 

【 청년일보 】국회에서 5일 이어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부겸 후보자는 펀드의혹과 관련 사위가 경제주체로 알 수 없는 영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딸 펀드의혹..."사위가 경제주체, 알 수 없는 영역"

 

자신의 차녀 일가의 라임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도저히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에 그림을 그려놓고, '이런데도 (사실이) 아니냐'고 하면 뭐라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 그런 식으로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을 행사했다면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나"라며 "제 나름대로 삶에 대한 기준이 있어서 여기까지 버텨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펀드 투자 등) 경제 활동의 주체가 제 사위인 셈인데 '김 후보자 딸의 가족'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장 출마 "박근혜 마케팅" 시비..."후보자 심정 아시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부겸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이다. 

 

이날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1∼2012년에는 박 전 대통령을 '독재자의 딸', '국가의 불행' 등으로 거칠게 표현하더니 2014년 대구시장 출마 때는 '박근혜 마케팅'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선거에) 출마해보셨죠. 후보자 심정이 어떤지 아시죠. 야당 시장이 당선되면 대통령하고 척져서 지역이 망한다는데 그럼 어떡하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국회 김 후보자가 과거 가덕신공항을 반대하다가 지난해 찬성한 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다가 대구시장 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을 펼친 점 등을 지적하면서 “(입장변화는) 선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의원님 출마해보셨죠?”라고 반문했고, 이 의원은 “네”라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후보자 심정을 잘 아시죠?”라고 질문하자 이 의원은 “질문 할거면 이리(청문위원 자리)로 와라. 제가 거기로 가겠다”고 받아쳤다.

 

김 후보자는 "죄송합니다"고 사과를 하면서도 또 한번 "야당 시장이 되면 대통령이랑 척을 져서 대구가 망한다는데 뭐라고 합니까?"라고 질문했다.

 

이 의원도 "질문하시는 건가요?. 질문 할거면 이리오시라고요"라고 받아쳤고, 김 후보자는 다시 "죄송하다. 여기까지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북전단 살포"..."국민에 위협, 법집행 단호히 이행"

 

김부겸 후보자는 "대북 전단 살포는 그동안 어렵사리 합의한 남북기본합의서, 판문점선언에 분명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우리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북 전단 금지법과 관련, "이건 따라주는 게 맞다"라며 "자신들의 주장만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법 집행은 단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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