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올 하반기, 전기차 신모델 대거 출시...보조금 경쟁 2차戰 예고

기아 EV6·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등 국내 완성차 잇따라 출시
벤츠 더 뉴 EQS· 아우디 iX, iX3 등 수입차 업체, 테슬라 견제 나서

 

【 청년일보 】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전기차 신모델이 대거 출시돼, 보조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업체들은 추가 보조금 시기에 맞춰 하반기 줄줄이 신형 전기차 출고를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보조금이 바닥을 드러내자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자체들은 하반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보조금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보조금 지급 시기에 맞춘 공급 물량이 보조금 경쟁의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車 업계, 신 모델 잇따라 출시...EV6 사전예약, 생산목표 3배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를 내달 출시한다. 기아의 EV6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7.4kWh 배터리와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최대 475㎞로, 아이오닉 5 롱레인지 2WD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 429㎞보다 길다.

 

EV6는 40여일 만에 사전 예약 대수 3만대를 돌파, 올해 생산 목표(1만 3천대)의 3배 넘게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상황이다. 사전예약자 대상 계약 전환은 지난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제네시스도 내달 브랜드 첫 전기차로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이는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모델로,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427㎞ 주행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JW(프로젝트명)도 올 3분기 출시 예정이다.

 

한국GM은 ‘볼트 EV’ 부분 변경 모델과 볼트 파생 SUV 모델인 ‘볼트 EUV’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 쌍용차는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10월 유럽에 출시하는 데 이어 국내 출시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 수입 전기차 업체, 테슬라 독주 견제

 

수입차도 테슬라가 독주하는 수입 전기차 시장 견제에 나선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출시한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장 770㎞의 주행거리(WLTP 기준)를 자랑한다.

 

BMW코리아는 4분기 중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와 ‘X3’ 기반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iX3’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e-트론 GT’, ‘RS e-트론 GT’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e-트론 GT는 최대 488㎞, RS e-트론 GT는 472㎞를 주행(WLTP) 가능하다.

 

볼보는 XC40을 기반으로 제작된 브랜드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XC40은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WTLP)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