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상증자와 무상감자 여파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3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6.33%(700원) 내린 10,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0일 오후 임시주총을 열어 주당 6천950원에 신주 1억1천510만7천913주를 발행하는 8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안을 최종 의결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올 12월 28일이다.
아울러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를 1찬원으로 감액하는 5대 1 무상감자안을 통과시켰고, 회사명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5일 현대제뉴인에 편입되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지분 20% 취득과 차입금 상환, 미래기술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은 시가총액이 9천억원대인 두산인프라코어가 8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