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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 청소년과 함께서기"…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

연 720여 명 청소년 대상 자립생활·체험·교육 등 지원
올해 경북센터 포함 전국 10개 센터(13개소) 운영 예정

 

【 청년일보 】 삼성은 21일 자립준비 청소년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9번째 센터 '경북센터'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경험하도록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이번 경북센터에 이어 올 11월 전남센터(목포·순천)를 개소할 예정으로, 전국에 총 10개(13개소)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만 24세로 연장 예정)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자립준비 청소년의 수는 매년 약 24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사회에 홀로 진출하며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힌다. 경상북도에서는 매년 170여 명의 청소년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 건물 내에 운영된다. 이곳은 자립 생활관 25실과 자립 체험관 5실을 갖췄다.

 

자립 생활관은 자립준비 청소년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자립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자립 생활관,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 주방용품, PC, 가구 등이 구비되어 있어 자립을 시작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서 거주하는 청소년은 자립 시 가장 지출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센터 담당자는 청소년과 1대1 집중 상담을 통해 맞춤형 자립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해 청소년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연 720여 명의 자립준비 청소년이 거주를 포함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경상북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삼성은 올해부터 회사의 대표 CSR 프로그램 중에 임직원 각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기부하도록 임직원 기부금 운영 방식을 개편해 나눔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다수의 임직원이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을 선택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 입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미래 준비에 도움을 주는 멘토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심도 있는 멘토링을 위해 코치 자격을 취득한 임직원 30여 명을 모집해 멘토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경북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이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립준비 청소년이 희망디딤돌을 발판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삼성 임직원 모두가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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