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3분기 연속 최대 매출 경신"…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4.12조

부품 공급 부족·지정학적 불확실성·부정적 환율 영향 등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
서버용 메모리 수요 적극 대응, '갤럭시 S22'·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실적 영향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부품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부정적 환율 영향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3분기 연속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 77.78조 원, 영업이익 14.12조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50.5% 급증했다.

 

매출의 경우 DX부문이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DS부문은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거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서버용·PC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서버용은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예상보다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SoC와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감소했으나, 긍정적 환영향과 판가 인상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출시했다.

 

무선은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는 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 가운데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환영향은 전 분기 대비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달러화 강세와 일부 이머징 통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DX부문 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품 사업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이를 상회했다.

 

 

◆ 2분기 거시경제 불확실성·물류 이슈 지속… 신제품 판매 확대·프리미엄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DS부문은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DX부문은 스마트폰·TV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메모리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SoC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 공급 극대화에 집중한다. 파운드리는 GAA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 확대도 지속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거시경제 요인에도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의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매출 증가와 적자폭 축소가 전망되며, LCD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무선은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 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과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SCM)을 활용해 거시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한다. 영상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Neo QLED, '더 프리스타일' 등 신모델 판매를 본격화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선점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판매를 본격화하고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 등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7.9조 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6.7조 원, 디스플레이 0.7조 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공정 전환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집행됐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