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른 수소경제 육성 방안에 맞춰 수소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 등이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en Council)’ 설립을 추진하는가 하면, 중견·중소기업들도 수소 생산과 유통·저장, 활용 사업 등으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독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액화수소 판매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과 생산법인인 린데하이드로젠㈜로, 오는 2023년 초까지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의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은 40% 수준이다. 이번 액화수소 공장이 완공되면 전국에 120여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어 효성중공업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탄소섬유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은 오는 2028년까지 설비구축과 연구개발에 모두 1조원을 투자해 10개 생산라인에서 연산 2만
【 청년일보 】‘교대 근무형태 전환’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부산공장 생산라인 주야 2교대를 1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며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금주 실시되는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8일 르노삼성차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번 주 노사 대표가 참여하는 2차 고용안정위원회와 2020년도 임단협 8차 본교섭을 갖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4일 1차 고용안정위와 2020년도 임단협 7차 본교섭을 열고 현재 2교대(주‧야간) 근무 형태를 시간당 60대를 생산하는 1교대로 전환하는 회사 측 제시안을 두고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15일부터 1교대 전환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안되면 주 4일 근무 1일 개인 휴무 안도 제시했지만 노조는 지난해 단 한 번의 적자로 구조조정과 근무환경 변화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노사는 이번 주 구체적인 근무 방안을 두고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전국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는 ‘2020 임·단협 완전 쟁취와 구조조정 철폐’를 쟁취하기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르노삼성차 지회는 “사측은 출범
【 청년일보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정부가 과연 차명 거래 등 각종 편법을 동원해 투기에 나선 사례까지 걸러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오기 때문이다. 정부합동조사단이 ‘3기 신도시 전반에 대한 투기 조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도시 예정지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속 공무원의 투기 여부를 찾아내기 위해 잇따라 자체감사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미공개 정보로 땅 투기 시 최대 무기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의 LH 투기 방지법이 추진된다는 소식과 서울시가 방치된 빈집 사들여 임대주택 300호를 공급한다는 소식,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정부, ‘LH 직원 땅투기 의혹’ 조사 실효성 논란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차명 거래 등 각종 편법으로 투기에 나선 사례까지 걸러낼 수 있을지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 국무총리실 주도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은 LH 직원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이르면 오는 1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5주 연속으로 올라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주간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지난주 소폭 하락하면서 오름세가 주춤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7원 오른 ℓ당 1483.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간 상승 폭은 7.3원, 10.2원, 9.7원 등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3원 상승한 ℓ당 1571.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7.0원 상승한 ℓ당 1454.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490.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45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8원 상승한 ℓ당 1283.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0.2달러 내린 배럴당 63.3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주택·토지 관련 기관의 공직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얻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공공택지에 투기하면 최대 무기징역의 처벌을 하고 수익의 3∼5배를 벌금으로 환수하도록 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내부 정보로 부동산 투기에 나서도 이를 막거나 처벌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윈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들은 “공공택지와 관련한 공직자 등의 투기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처벌 규정의 강화와 투기 이익의 환수, 지속적인 거래 감시·감독 시스템 구축 등 제도적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 공공주택특별법 제9조(보안관리 및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적용 대상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주택지구 지정 등을 준비 중이거나 지정한 지방자치단체 공
【 청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계획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2공항 입지 예정지로 발표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의 토지거래 건수가 발표 2개월 전부터 발표 때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2공항저지도민회의)는 8일 논평을 내고 “정부와 정치권은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계획 사전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2공항저지도민회의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이 제2공항 입지 예정지로 발표되기 전인 2015년 7월부터 예정지로 발표된 같은 해 11월까지 성산읍 지역 토지거래 건수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반면 유력한 제2공항 후보지였던 대정읍 지역에서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2공항저지도민회의에 따르면 2015년 성산읍 지역 토지 거래 건수는 6700여건이다. 특히 이 중 3분의 2에 달하는 64%가 서울 등 다른 지역 거주자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성산 제2공항 입지 발표 이전과 토지거래허가제 발표 직전 집중적
【 청년일보 】서울역 쪽방촌 토지‧건물 소유주들이 최근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부정이 많은 LH와 같이 일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공공 주택 지구 사업 계획을 전면 쳘회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동자동 주민대책위원회는 8일 LH 용산특별본부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땅 주인 동의 없이 강제로 토지를 빼앗아가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쪽방촌 주민들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내 땅에 아파트가 생기는데 거기에 나는 못 들어간다고 한다”며 “주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길래 이런 결정을 했나”라고 밝혔다. 동자동 주민대책위의 전신은 후암특별계획1구역(동자) 준비추진위원회로, 동자동 쪽방촌 토지·건물 소유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서울시와 용산구는 동자동의 새로운 정비 사업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용역 중이었는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자기들 마음대로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하겠다고 일방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유재산 강탈하는 공공주택 사업 결사반대’, ‘소유주의 동의 없는 강제개발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열었다. 오정자 동자동 주민대책위원장은 “LH
【 청년일보 】국세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말정산 환급금을 열흘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2020년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원천징수의무자, 즉 기업 대상 ‘일괄 환급’ 일정은 ‘3월 31일’에서 ‘3월 19일까지’로, 기업 부도·파산 등으로 직접 환급을 신청한 근로자(납세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별 환급’ 일정은 ‘4월 10일까지’에서 ‘3월 31일까지’로 각각 당겨진다. 기업이 19일까지 환급을 받으려면 신고 기한인 이달 10일까지 원천세 신고서와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한 후 25일까지 신고서·지급명세서를 제출한 기업에는 이달 말일 환급금을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집계한 결과 환급세액이 추가 납부할 세액보다 많으면 세무서에 환급을 신청해 받은 환급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기업자금으로 먼저 근로자에게 환급하고, 이후 세무서에 신청할 수도 있다. 부도·폐업·임금체불 기업 소속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환급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라면 25일까지 ‘근로자 연말정산 환급
【 청년일보 】삼성물산이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작업 환경이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보상과 포상 제도를 도입해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외 현장별로 ‘근로자 작업중지권리 선포식’을 갖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적으로 보장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하고 있는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가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돼 온 불이익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보상과 포상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삼성물산은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로 공사가 중단되고 차질이 빚어질 경우 협력회사에 대해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하고 이를 공사계약에 반영하고, 작업중지권 행사로 현장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제거하는데 적극 참여한 근로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작업중지권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외 전 현장에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가
【 청년일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광주 산정지구에서도 공직자들의 투기가 있었는지 광주광역시가 전수조사에 나선다. 광주 산정지구는 지난달 24일 정부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신규 공공 택지 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과, 도시재생국 등 부서와 광산구 관계자로 조사단을 꾸려 불법적인 투기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 합동조사와는 별개로 진행된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조사 대상은 최근 5년간 근무 이력이 있는 광주시청과 광산구청 공직자들이다. 특히 업무 직접 관련자는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도 대상에 포함했다. 조사단은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개인정보 수집‧이용 등 동의를 받아 토지 소유 여부를 확인하고 토지 거래 내역을 조사하기로 했다. 산정지구에서는 아직 투기 의혹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시민 우려를 불식하고 유사 사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수 조사를 결정했다고 이 시장은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시는 조사 결과 위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수사의뢰 등 법령
【 청년일보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이 인공지능(AI)과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거 건설 현장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품질 개선 및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제로’, 생산셩 20% 향상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하는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을 8일 공개했다. DL이앤씨는 우선 AI 기술을 사업 기획단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구현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현장 조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도출해주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용적율, 조망, 일조 등의 조건에 맞는 아파트 동 배치 설계를 수 시간 내에 1000건 이상 생성하고, 그 중 최적의 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또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고, 촬영 영상을 스스로 학습해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면 선별적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인공지능형 CCTV’와 IoT 기술을 결합한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도 도입해 품질과 안전
【 청년일보 】포스코건설이 익명으로 건설 현장의 불안전한 상태를 신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다. 또한 작업자에게 건설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황이 발생해 작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작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한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내용의 ‘안전신문고’ 제도를 신설‧운영하고, 작업자에게 위험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사외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익명으로 신고하거나 실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실명으로 제보할 경우에도 제보자의 신상은 철저히 보호된다. 안전신문고에는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프로세스와 시스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작업자에게 위험작업 거부권도 부여한다. 이는 작업자가 현장에서 안전시설이 미비하거나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해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다. 위험작업 거부권은 협력사와 모든 현장 근로자를 포함해 누구라도 현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