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오닉9은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후륜구동 기준 최장 532㎞까지 달린다. 최고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 전기 소비효율(전비)은 4.3㎞/kWh다. 사륜구동의 경우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에 1회 충전 시 503㎞를 주행한다.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 1회 충전 주행 거리 501㎞다. 보트의 날렵한 모습에서 착안한 디자인은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0.259)를 달성했고, 전장 5천60㎜, 축간거리 3천130㎜, 전폭 1천980㎜, 전고 1천790㎜의 크기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아이오닉9은 6인승, 7인승마다 세 가지 트림(익스클루
【 청년일보 】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업체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업체는 421곳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런 연간 신규 등록업체 수는 2009년(363곳) 이후 최저치다.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업체는 주택시장이 뜨겁던 지난 2021년 2천191곳에 달했으나 2022년 1천86곳으로 반 토막 나더니 2023년 429곳으로 뚝 떨어졌다. 작년에는 민간부문 주택 수주가 크게 위축됐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택 발주가 시장을 떠받쳤다. 지난해 사업을 영위할 수 없어 주택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업체는 796곳으로 2023년(843곳)보다는 다소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10년 장기 평균(606곳)보다 200곳 가까이 많다. 주택건설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요건에 부합하지 못해 주택건설업 등록이 말소된 업체는 192곳으로, 전년(246곳)보다 54곳(22%)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전년보다 567곳(6.0%) 감소한 총 8천823곳으로 집계됐다. 주택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설 경기가 침체하면서 종합건설업
【 청년일보 】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은 단지들이 이른바 '로또청약'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올해 청약을 앞둔 규제지역 단지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며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올해는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대한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천97가구 중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서울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 중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업계에서는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 면적 84㎡ D타입(10~15층)기준으로 최고 24억5천70만원에 책정됐다. 지난 2021년 입주한 인근 '방배 그랑 자이'의 동일 평수가 지난해 12월 29억7천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이상 낮게 책정된 셈이다. 올해 11월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최근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65년 현대건설의 첫 해외 수주 이후 59년만에 이룬 쾌거다. 해외건설 수주 1조달러 돌파를 기념해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건설한 주요 시설들을 되짚어봤다. 1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12월 1조달러(한화 약 1천468조원)를 돌파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1호 사업은 현대건설이 태국에 시공한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총 연장 98km에 2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5백만달러이다. 지난 1966년 1월부터 1968년 2월까지 약 2년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태국에 건설한 고속도로 사업은 오늘날의 대규모 해외 건설 수주의 초석이 된 프로젝트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외 고속도로 사업은 해외수주의 주요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지난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삼환기업이 사우디에 건설한 고속도로도 이러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총 연장 175km에 왕복 2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수주액은 2천만달러에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내달 3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24일 무순위 청약관련 공고문을 공고했다. 상세 일정은 내달 3일 청약을 받고,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계약은 2월 8일 진행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세대 또는 중복청약 등의 사유로 발생한 84㎡ 타입 잔여 45세대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단, 청약 신청은 1인 1건만 가능하며, 2건 이상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된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무순위 청약에는 수요층의 대거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업무지구로의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춘 입지로 인기를 이어간 가운데, 3~4인 가구 가족단위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의 물량이 풀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를 빠르면 2월부터 무주택자나 해당지역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법안을 발표하기로 밝히면서, 유주택자의 경우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이
【 청년일보 】 항공기 화재 사고가 전체 화재의 극히 일부분에 해당하지만, 한 건당 재산 피해규모는 유일하게 2억원을 넘기면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항공기 화재는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총 14건 발생했다. 전체 화재 건수(40만5천977건)의 0.003%에 그친다. 총 50개의 카테고리에서 항공기보다 화재 발생이 적었던 장소는 교정시설(13건) 한 곳뿐이었다. 항공시설이 29건으로 뒤를 이었고 항만시설, 문화재, 군용차량이 나란히 31건을 기록했다. 반대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야외(7만3천309건)였고 단독주택(5만7천378건), 공동주택(4만8천237건), 자동차(4만3천578건), 음식점(2만6천705건) 등 순이었다. 하지만 한 건당 재산 피해규모는 항공기 화재가 2억5천764만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유일하게 2억원을 넘겼다. 항공시설(1억9천666만원), 위험물제조소(1억8천867만원), 발전시설(1억5천305만원), 위생시설(1억1천941만원), 선박(1억1천2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평균 재산 피해규모가 작았던 곳은 도로(47만원),
【 청년일보 】 지난해 실적발표에서 어닝쇼크를 겪은 현대건설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가 상승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들이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건설의 실적발표 직후 목표가를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조2천209억원을 기록해, 전년(영업이익 7천854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같은 대규모 영업손실은 고환율·고물가에 따른 원자재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2021년 현대건설과 공동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가 일각에선 이러한 손실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하면서, 올해에는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의 실적발표 이후 NH투자증권은
【 청년일보 】 BYD 코리아의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첫 모델인 아토3의 사전계약 건수가 1천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YD 코리아는 지난 16일 브랜드 런칭과 함께 BYD 아토 3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1주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사전 계약 대수가 1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BYD 아토 3의 사전 계약 99%는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 BYD 아토 3 플러스(Plus)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과정에서 사전 계약자들은 BYD 아토3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다양한 편의사양 및 주행안전보조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 전국 주요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차량 기본 보증 6년·15만km로 구성된 업계 최장 수준의 보증 정책,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 안전성 등을 꼽았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지역 29%, 경기 지역 34% 그 외 지역들이 37%으로 집계됐다. BYD 아토3의 판매가격은 ▲BYD 아토3 3천150만원 ▲ BYD 아토3 플러스 3천33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최대로 받을시 2천만원대 구매도 가능하다는 게 B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도가 곧 미래"라고 공언한 바 있는 정의선 회장은 수차례 인도 모디 총리를 직접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인도시장에 적잖은 공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만남 이후 현대차그룹의 인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새해 들어 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고, 기아는 인도 공장에서 시로스 양산을 개시하며 인도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5년 이래 인도를 오가며 6차례 이상 모디 총리와 만남을 갖고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주식시장 상장은 이러한 협력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 상장이며, 현대차그룹 해외 자회사의 첫 현지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4조원 가량의 실탄을 인도 권역에 집중 투자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수출 허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5% 감소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총 4조2천562억원으로 1.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천557억원으로 9.9% 줄었다. 아울러 4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46.1%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은 2.1% 감소한 1조1천250억원, 순이익은 18.2% 하락한 452억원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현금성 자산의 1조 원 회복과 더불어 신용등급 상승 등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며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최장 9일간의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공항이용시 혼잡을 우려하는 이용객들이 적지않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총 214만1천명, 일평균 기준 21만4천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연휴 첫날인 이날은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12만4천명)로,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30일(12만1천명)로 전망된다. 이용객들 사이에선 지난달 3일 제2여객터미널(T2) 확장 개장 이후 되레 공항 혼잡도가 더욱 증가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온라인에선 인천공항 이용시 "보안검색까지 2시간 넘게 걸렸다", "출국 수속이 오래 걸려 미리 구매한 면세점 물품을 받으려다 비행기 시간을 놓칠뻔했다", "5시간전엔 공항에 도착해야 안전하다"는 식의 토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혼잡사태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인력부족이 꼽힌다. 인천공항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확장 운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우수한 조건을 제시하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이 단지에 평당 공사비로 698만원을 제안했다. 이는 기존 해지된 시공사가 제안했던 평당 공사비 715만 원보다 낮아 조합원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또한,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천900억원으로 설정하고, 그중 2천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함으로써 조합의 재정 부담을 더욱 경감시킬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 역시 조합에 귀속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담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신속한 착공을 위해 조합에 주어진 잔여 인허가 절차인 구조심의 및 굴토심의를 위한 실무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사는 업계에서 우량한 신용등급인 A+를 보유하고 있어, 이는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공사비 검증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포스코이앤씨는 815장의 입찰내역서와 419장의 특화 설계도면을 제출함으로써, 조합원들이 공사 품질과 내역을 상세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