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에 1조7천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2천710억원, 영업손실은 1조7천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전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44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연간 연결 실적은 누적 매출 32조6천944억원, 신규 수주 30조5천281억원, 영업손실 1조2천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해 연간 목표인 29조7천억원을 웃돌았다. 연간 수주 누계도 기존 목표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은 4분기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1조원 이상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고 전해진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9%(33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6천550억원으로 3.39%(655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은 급감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100억원)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3조67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46%(1조4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 준공 단계 진입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사 실적에서 매출 42조1천30억원, 영업이익 2조9천840억원 등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1주당 2600원, 종류주 1주당 2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천255억2천482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2%, 종류주 3.0%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780만7천563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9천322억2천302만원이다. 【 청년일보=최
【 청년일보 】 지난해 기준 인구 1.95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자동차 등록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34만9천대(1.3%) 증가한 2천629만8천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1천242만대, 경유 910만1천대, 액화석유가스(LPG) 185만대, 하이브리드 202만4천대, 전기 68만4천대, 수소 3만8천대, 기타 18만1천대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274만6천대가 누적 등록돼 전년 대비 62만6천대 늘었다. 하이브리드가 48만2천대, 전기차가 14만대, 수소차가 3천600여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가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4%로 1년 새 2.2%포인트 증가하며 처음 10%를 넘겼다. 반대로 휘발유, 경유, LPG 등 내연기관차는 총 2천337만대로 27만6천대(1.2%)가량 감소했다. 내연기관차는 자동차 등록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지난 2023년 처음 줄어든 데 이어 또다시 줄어들었다. 휘발유차와 LPG차가 각 10만5천대, 1만7천대 늘어 0.9%씩 증가했지만 경유차가 39만9천대(4.2%) 감소하면서다. 누적 등록 차량을 차종별
【 청년일보 】 공사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분양시장 침체 등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는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의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천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33조6천1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35%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천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3% 줄어들 전망이다. 다른 건설사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9.27% 감소한 2천669억원이다. 매출액은 8조1천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천693억원으로 16.27% 줄어들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실적 하락 폭을 보이며 당기순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3천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감소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50.7% 줄어든 2천571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도 10조4천616억원으로 10.1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 】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 미분양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된 지역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3위, 경남지역 2위 중견 건설사인 대저건설이 지난 16일 부산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인 대저건설은 지난 1948년 설립 이후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주택,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오며 경남 지역의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대저건설은 최근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급등으로 미수금 규모가 커지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엔 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저건설이 시공을 맡은 한 공사장에서 현장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50대 김 모씨는 "매달 10일 인건비가 들어오는데 이번달까지는 정상적으로 지급됐다"면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한만큼 다음달 인건비가 제대로 나올지는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이자 '파밀리에' 브랜드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업계에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일순씨 별세, 이성용(호텔HDC 대표이사)·이화진씨 모친상, 이시정씨 시모상, 안원종씨 장모상, 이창원·이채영씨 조모상, 안재현·안재용씨 외조모상 =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21일 오전 9시부터 22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 장지 이천 에덴낙원. ☎ 02-3010-2000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침체된 배터리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배터리 소재기업들은 최근 '이차전지 비상대책 태스크포스(이하 TF)'를 구성했다. 이번 TF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기업과 에코프로, LG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배터리 소재 기업이 참여한다. 최근 열린 회의에서는 산업 경쟁력 제고전략과 리튬, 니켈 등 광물 자원의 수급 동향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향후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 등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TF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과 관련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취지로 발족했다. 최근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기업은 줄줄이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업계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분기 2천2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적자는 6천28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I와 SK온도 4분기 영업손실을 낼 것
【 청년일보 】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으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불패로 여겨졌던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더블 역세권에 개발 호재까지 갖춘 단지도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되기까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당분간은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931가구로 집계됐다. 10월(917가구)에 비해 14가구 증가했는데, 광진구와 금천구에서 각각 1가구와 2가구씩 줄었지만 강동구에서 17가구가 늘었다. 미분양 물량은 자치구별로 강동구(303가구)가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170가구), 강서구(145가구), 강북구(70가구), 광진구(57가구) 등 순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난해 8월 189가구를 공급해 3천741건의 청약접수를 받으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으나 계약취소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는 5호선 천호역과 8호선 강동역 더블 역세권에 GTX-D노선 연장호재까지 기대할 수 있고 마트와 백화점이 인접해 인프라도 갖춘데다,
【 청년일보 】 건설업계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420억원을 지난 17일에 지급했다. 거래대금 지급일을 최대 21일 앞당긴 것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633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식 재산권 분쟁이 마무리되며 체코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자 원전 관련 종목이 1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산업은 전장보다 16.44% 급등한 1만1천83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26.97% 뛴 1만2천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신기계(14.69%), 우진(6.43%), 두산에너빌리티(4.57%), 한전기술(3.53%), 비에이치아이(0.44%) 등 원전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원전주 강세는 한수원과 한국전력,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식 재산권 분쟁을 공식 종료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상을 타결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수원과 한전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합의로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협력 관계 복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양측의 분쟁이 종결되며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1순위 청약자 중 71%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아파트 청약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60만4천481명이었다. 이 중 강남 3구 분양 단지 청약자 수는 42만8천416명으로 7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강남권 분양 단지가 많았고, 청약에 신청했다 떨어진 뒤 다른 단지에 다시 도전하면 청약자 수가 중복으로 계산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강남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서울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2 대 1, 강남 3구는 289 대 1이었다. 전년인 2023년에는 서울 1순위 청약자가 27만5천141명이었고, 강남 3구 청약자는 2만5천783가구로 전체의 9.4% 수준이었다. 서울 분양 단지는 높은 분양가 탓에 도전하기 어렵고, 부양가족이 적은 20∼30대 청년의 경우 70점대까지 올라간 당첨 합격선을 채우기는 더욱이나 어려워졌다. 작년에는 서울 강남3구 분양은 뜨거웠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침체하며 양극화가 깊어졌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천146가구이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 청년일보 】 설 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맘때쯤이면 전기차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의 근심이 깊어진다. 겨울철 전기차의 전비(킬로와트 당 주행거리)가 평소대비 떨어지는데다 장거리 운행중 고속도로 휴게소에 귀성 차량들이 몰려 제때 충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탓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대수가 지난해 명절 연휴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설 연휴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를 앞 둔 2월 4일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가 2023년 말 기준 1천825기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연휴를 앞둔 시점인 지난해 9월 8일 보도자료에서, 이 수치는 8월 기준 2천3기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설과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설과 추석 연휴사이에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를 확충,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올해도 이미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지난 14일 전기차·수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