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5일 천안의 한 패션기업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행해 내부 적재물에 대한 피해 뿐만 아니라 장시간 불길 노출에 건물 구조 일부가 붕괴되는 등 큰 자산 피해가 발행했다.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이와 유사한 화재는 계속 발생할 우려는 커지고 있다. 겨울은 많은 기업이 기후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기는 계절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같은 여름철 기후재난에 비해 겨울은 폭설 외에는 뚜렷한 리스크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겨울은 눈이 내리는 시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번져 산업시설 전체에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다. 소방청이 2023년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겨울철(12월~2월)에만 연평균 약 1만1천 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연중 전체 화재의 약 28%를 차지한다. 겨울철 산업시설에서는 다른 계절과는 다른 리스크 요인이 작용한다.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전열기 과부하와 전기 합선이 빈번해지고, 건조한 대기에서는 정전기 발생이 늘어나 작은 스파크도 폭발의 점화원이 될 수 있다. 또한 용접이나 정비 작업 중 발생
【 청년일보 】 우리는 흔히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를 자연스러운 노화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자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탄력 저하와 잔주름의 시작에는 '세포 회복력'이라는 핵심 요소가 깊이 관여합니다. 눈에 보이는 노화의 징후가 드러나기 훨씬 이전부터 피부 세포는 외부 자극과 내부 스트레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서서히 피로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 노화의 본질은 결국 '세포 피로'에서 시작됩니다. 자외선,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화장품 성분의 반복적 자극 등은 피부 세포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손상은 눈에 띄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축적되며, 세포 내부에 미세 염증을 유발하고 DNA 합성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이때 피부의 자연 회복 속도가 점점 늦어지면서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바로 '세포 회복력 저하'라고 부릅니다. 이 회복력 저하가 길어지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줄어들고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됩니다. 결국 탄력 저하, 잔주름, 피부톤 불균형, 처짐 등 눈에 보이는 노화의 신호가 나타나
【 청년일보 】 노인 건강을 위협하는 흡인성 폐렴은 국내에서 노인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중대한 질환이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침, 위액 등 이물질이 기도 내로 잘못 흡인되면서 발생하는 폐렴으로, 그 주요 원인으로는 삼킴 기능 저하, 즉 연하장애가 있다. 연하장애는 노화와 함께 근력 및 신경 기능 저하로 인해 삼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뇌졸중이나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 환자에게서 특히 흔하다. 이처럼 연하장애는 흡인성 폐렴 발생의 결정적인 위험 인자이므로, 노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하장애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하장애는 초기 증상이 모호하거나 경미해 임상적으로 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이를 방치할 경우 흡인성 폐렴뿐 아니라 영양불량, 탈수, 체력 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인 돌봄 현장, 특히 주야간보호센터와 같은 집단생활 환경에서는 정기적인 연하 기능 평가와 함께 개별 환자에 맞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작업치료가 필수적이다. 작업치료는 연하장애 예방과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얼굴과 혀, 목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훈련, 혀와 입술의 감
【 청년일보 】 매년 자외선의 강도가 높아지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어지는 환경 속에서 우리의 피부는 끊임없이 자극받고 있다. 이 외부 요인들은 단순히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것을 넘어, 피부 장벽 손상과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그 결과, 피부는 칙칙해지고 탄력을 잃으며, 미세 주름과 색소 침착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자외선(UV)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과도한 색소 생성을 일으키고, 미세먼지는 모공 속으로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때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피부 세포의 단백질과 DNA가 손상되어 피부 본연의 투명도와 밝기를 잃게 된다.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는 단순히 색소의 문제를 넘어 피부의 면역력과 회복력을 저하시켜, 만성적인 칙칙함과 탄력 저하로 이어진다. 많은 이들이 미백을 ‘멜라닌 억제’로만 이해하지만, 실제로 피부과학적 미백은 손상된 피부 세포의 회복력과 방어력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자극적인 화학 성분보다는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세포 대사를 정상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결국 미백은 단순히 피부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지키는 관리 과학의 영역이라 할 수
【 청년일보 】 "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이 발생하나요?" Q. 편의점에서 주 3일, 하루 5시간씩(주 15시간) 근무하는 청년입니다. 사장님이 "아르바이트는 주휴수당 안 줘도 된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가요? A1. 주휴수당이란? 근로기준법 제55조 제1항은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1주일 동안 성실히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하루를 ‘유급휴일’로 부여해야 하고, 실제로 일하지 않아도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 날 지급되는 임금이 바로 주휴수당입니다. A2. 주휴수당이 발생하는 법적 요건? 주휴수당은 누구에게나 자동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두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될 때만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구분 요건 근로시간 요건 1주 동안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일 것 출근 요건 그 주의 소정근로일을 모두 개근했을 것 즉,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아르바이트생은 주휴수당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지각이나 조퇴가 있더라도 출근만 했다면 ‘개근’으로 인정됩니다. A3. 주휴수당 계산 방법 주휴수당은 '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은 올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통계청은 2045년이면 노인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이들을 돌볼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 따르면, 20년 뒤에는 요양보호사 인력이 약 1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단순한 인력 격차를 넘어 복지 시스템의 붕괴를 예고하는 심각한 사회적 경고음이다. 노인복지는 제도와 시설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을 돌보는 것은 결국 사람의 손과 마음이다. 하지만 현장의 요양보호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처우, 불안정한 고용에 시달리며 복지의 최전선에서 고단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의 뿌리를 지탱해야 할 이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요양보호사 한 명이 하루에 돌봐야 하는 노인은 평균 10명을 넘는다. 돌봄의 질을 보장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다. 휴게시간은 형식에 그치고, 근골격계 질환과 정신적 소진은 일상이 되었다. 이직률은 30%를 넘으며, 신규 인력의 절반은 1년 안에 현장을 떠난다. 임금은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민은 돌봄 서비스를 복지로 인식하지
【 청년일보 】 피부는 단순한 외형적 장치가 아니라, 우리 몸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최전선의 방어막입니다. 자외선,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피부는 미세 손상과 염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손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피부 장벽은 약화되고,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며, 잔주름, 탄력 저하, 색소 침착, 여드름 흉터 등 다양한 피부 문제가 나타납니다. 손상된 피부를 근본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세포 수준에서의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표면적인 보습이나 외형적 개선만으로는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재생의학 연구에서는 손상된 피부 세포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프리즘 테크놀로지 나노 PDRN’입니다. 나노 PDRN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조직 회복 속도를 높이는 안전한 생리활성 기술로, 상처 치유와 염증 조절 등 임상적으로 검증된 효과가 있습니다. 세포 재생이 활성화되면 피부 장벽이 강화되고 수분 유지 능력이 높아집니다. 이는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트러블 발생 빈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세
【 청년일보 】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의 현실이 복지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요양시설과 돌봄 서비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그 중심에서 노인 복지를 지탱하고 있는 간병인들의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와 불규칙한 교대, 제대로 된 휴식조차 보장되지 않는 환경 속에서 간병인들은 고령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노동 가치는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낮은 임금과 과도한 노동 강도는 결국 돌봄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간병인의 업무는 단순한 신체 보조에 머물지 않는다. 심리적 안정과 감정적 교류, 가족과의 의사소통, 응급상황 대응까지 모두 그들의 역할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서적 피로와 신체적 소진은 누적되고, 우울증과 번아웃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간병인의 절반 이상이 직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단순히 개인의 고충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돌봄 체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경고다. 요양시설의 인력난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한 명의 간병인
【 청년일보 】 피부는 외부 자극과 노화로부터 끊임없이 손상받는 신체 기관 중 하나입니다. 자외선, 스트레스, 미세먼지, 수면 부족 등은 피부 속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노화와 염증을 가속화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비타민C는 피부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항산화 영양소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비타민C의 가장 큰 역할은 항산화 작용입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Free Radical)를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은 세포막과 DNA를 손상시키고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과 탄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비타민C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줄이고, 피부의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함으로써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과 색소침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C는 단순히 미백이나 톤 개선을 위한 성분에 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염증 조절과 상처 회복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색소 침착과 여드름 흔적이 남기 쉬운데, 비타민C는 염증 매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조직의
【 청년일보 】 "징계조치로 감봉이 된다고 할 경우에 감봉의 한도가 정해져 있나요?" Q. 최근 회사에서 징계조치로 감봉을 하겠다고 합니다. 징계조치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인정을 하지만, 감봉의 정도가 어디까지 가능한지가 궁금합니다. A. 징계 종류 중에 감봉이란 근로자가 받아야 할 임금의 일부를 감액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봉이라는 용어 대신 감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회사도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취업규칙에서 징계 양정을 정할 때 둘을 구분하지 않고 주로 감봉이라고 사용합니다. 감봉은 근로자의 생계 수단인 임금을 일부 공제하는 것으로, 근로기준법에서는 감액 한도를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95조에서는 "취업규칙에서 근로자에 대하여 감급(減給)의 제재를 정할 경우에 그 감액은 1회 금액이 평균임금의 1일분의 2분의 1을, 총액이 1임금지급기의 임금 총액의 10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금지급기 1기는 근로자의 임금 계산 기간을 뜻합니다. 주급의 경우 1주, 월급의 경우 1개월을 말합니다. 임금총액은 그 임금지급기 1기에 현실적으로 지급되는 임금 전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일 평균임금이 10만원이고, 임금지급기가 월급제이
【 청년일보 】 현대 사회는 초저출산과 고령화라는 두 가지 구조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혼자 살아가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가족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사회적 지원과 개인의 생활 방식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사회적 문제를 넘어 경제와 산업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1인 가구와 고령 사회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기업과 정책 입안자에게 전략적 고민을 요구하는 복합적 현상이다. 실버 경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분야로 주목된다. 고령층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건강, 여가, 금융, 주거, 디지털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낸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노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안전 중심의 생활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자 기회다. 실버 경제의 핵심은 고령화가 가져오는 사회적 부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스마트 홈 기술과 건강 관리 서비스, 맞춤형 주거 공간,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은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이러한
【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체중 관리와 혈관 건강은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과 피부 건강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도 과체중과 비만, 그리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의 불균형이 피부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과다하면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당독소가 축적되면서 피부 탄력 저하, 주름 형성, 색소 침착 등 다양한 피부 문제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체중 감량은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행위를 넘어,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호르몬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체지방이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혈당 관리가 용이해지고, 이는 당독소 축적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독소는 혈관뿐 아니라 피부 조직에도 손상을 주어 탄력 저하와 노화를 촉진하므로,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는 피부 건강과 직결됩니다. 혈관 건강 또한 전신 건강과 피부 건강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고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은 혈관 내 염증을 악화시키고, 혈류를 제한하여 피부 조직까지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게 합니다. 피부과 진료를 통해서도 혈관 건강이 피부 재생과 회복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