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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올 상반기 순이익 1.7조원...배당금 주당 800원 결정

그룹 이자이익 4.1조원...수수료이익 9천404억원 달성
하나은행, 올 상반기 순익 1.3조원...2분기 7천65억원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8천251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천274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룹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화폐성 환차손 발생, 1분기 중 실시한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1.4%(254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이자이익(4조1천906억원)과 수수료이익(9천4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6천159억원) 증가한 5조1천310억원을 시현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외환 및 신용카드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분기 60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천243억원의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상반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3%로 나타났으며, 이례 요인을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12% 수준을 나타냈다. 

 

그룹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86%, 13.18%,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7천65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3천736억원을 시현했다. 

 

상반기 이자이익(3조5천247억원)과 수수료이익(4천2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6천338억원) 증가한 3조9천2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24%이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9.2%p 상승한 188.4%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리스크 관리 목적의 선제적 고위험 대출자산 감축, 특별퇴직 실시에 따라 일반관리비가 증가했지만, 2분기 중 수수료 이익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1천187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나증권은 증시 불황의 영향으로 증권중개수수료가 떨어지면서 1천39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외에도 하나캐피탈은 리테일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이익 등 일반영업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1천63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나자산신탁은 501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45억원, 하나생명은 109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해 우수한 자본여력, 견고한 수익 기반 유지, 안정적 자산건전성을 감안, 논의 끝에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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