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준 1인당 배달 앱 월 평균 이용 건수가 5.4건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1812982754_8fcbd3.jpg)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1인당 월평균 배달 앱 이용 건수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배달 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1인당 배달 앱 이용 건수는 5.4건으로 2020년 1월(4.1건)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주요 배달 앱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로 결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하나카드 원큐페이 사용자들의 1주일에 한 번은 배달 음식을 이용한 셈이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이용 금액 역시 8만8천원에서 13만4천원으로 52%나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배달 수요가 많은 상위 20개 행정동을 비교한 결과, 30대 인구 비율이 높을수록 인당 누적 이용 금액과 건수가 늘었다.
30대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강남구 역삼1동의 배당 수요는 두 번째로 수요가 많은 화곡1동보다 1.6배 많았다. 또 1인 가구 비율이 높거나 가구당 인구수가 적은 신림동, 논현1동도 인당 누적 이용 금액 규모가 컸다.
아울러 배달 수요는 평일보단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많았다.
배달 건수는 일요일이 월요일보다 56%, 이용 금액은 토요일이 월요일보다 66% 각각 많았다.
박상현 연구위원은 "배달 앱 이용 성향은 연령대별 인구 구성, 가구당 인구수, 가구당 소득 등과 같은 지역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데이터들은 소상공인 마케팅과 지역 경기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