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발달장애 예술가 및 가족들과 함께 미술 작품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6/art_16819714886299_478335.jpg)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이 작년부터 실시해온 멀티-플랫폼(Multi-Platform) 미술 공모전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함영주 회장은 "더욱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하나 아트버스에는 참가 대상이 아동과 청소년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부터 2달간 전국 588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환경·공유'를 주제로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하나 아트버스에 출품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전문적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성인 각 부문에서 대상 3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7점 등 총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7월까지 온·오프라인 다양한 전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오는 21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를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는 하나은행이 을지로 도심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또한 평창동 소재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도 7월 4일부터 15일까지특별 전시가 개최되며,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 등 온라인 전시도 병행된다.
특히, 이번 하나 아트버스의 수상 혜택 중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당선된 작품들을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널리 알리는 특별한 기획도 함께 포함됐다.
성인 부문 수상자 중 선정된 4명에게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 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일부 수상작은 하나카드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한정판 카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한 발달장애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도시 양봉을 통해 발달 장애인 양봉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하나 Bee, Come Back’ 농장 조성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마라톤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공식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분야의 비인기 종목 지원과 장애인 체육 후원 등 문화·스포츠 분야에서의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