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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웃고 반도체 울고"···삼성전자, 사업별 성과급 '희비'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0%
MX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성과급 75% 책정

 

【청년일보】 올해 극심한 '반도체 불황' 여파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일부 직원은 올 하반기에 성과급을 받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 TV 등 사업 부문은 실적 선전으로 예년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개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각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DS 부문의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는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등은 0%로 책정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한파로 올 들어 3분기까지 DS 부문 누적 적자는 자그마치 12조원대에 달한다.

 

이와 달리 삼성의 실적을 견인한 MX 사업부(모바일경험)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성과급은 75%로 책정됐다. 두 사업부 성과급 지급률은 지난해(50%)보다 25%p 올랐다. 

 

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의 성과급은 25%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2.5%p, 50%p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그룹 다른 전자 계열사들의 TAI 지급률도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사업부 임직원들이 100%의 성과급을 받게 됐고 연구소 등 경영지원 부서는 75%, 대형사업부는 50%로 책정됐다.

 

삼성전기는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등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에 월 기본급의 37.5%,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을 영위하는 컴포넌트사업부 등에 50%를 책정했다.

 

삼성SDI는 에너지 75%, 소형전지 50%, 전자재료 37.5% 수준의 성과급을 각각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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