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5122694823_964ef6.jpg)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모바일경험(MX)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이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50%로 확정된 반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OPI는 0%로 확정되며 각 사업부별 성과급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이번 OPI는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먼저 스마트폰과 TV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OPI 지급률은 네트워크사업부(27%→12%)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난해보다 올랐다.
특히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지난해 전사 실적을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연봉의 50%로 가장 높게 책정됐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43%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생활가전(DA) 사업부와 의료기기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전년(7%)보다 소폭 오른 12%로 책정됐다.
이와 달리 DS 부문은 장기간 지속된 반도체 불황으로 역대급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면서 0%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