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난 3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0559633141_b16960.jpg)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 조성의 첫번째 사업자 선정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사업규모는 약 1조원(총 540㎿(메가와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가 입찰 진행에 있어 관련 업체들의 기선 제압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기준 가운데 국내 산업 기여도, 안정성 등 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력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배터리 ESS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 배점(총 100점)은 ‘가격 평가’ 60점과 ‘비가격 평가’ 40점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비가격 평가항목은 ▲계통 연계(안정적 전력공급 시스템 구축 역량) ▲산업·경제 기여도 ▲화재·설비 안전성 ▲기술 능력 ▲주민 수용성 및 사업 준비도 ▲사업 신뢰도 등이다.
특히 비가격 평가 기준 중에서도 ▲국내 산업 기여도(24%) ▲화재 및 설비 안전성(22%) ▲주민 수용성 및 사업 준비도(10%) 등 정성 평가항목 3개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LFP(리튬·인산·철)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SDI는 삼원계(NCA) 배터리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지난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까지 총 23GW(기가와트)의 ESS 설비가 추가로 필요하며 이번 첫번째 사업자 선정 결과가 향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의 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