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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③] ”생산적 금융·연금 선진국 조성에 기여”…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7대 금투협회장 출마

지난 9월 5일 금투협회장 선거 공식 출마 밝혀
1987년 신영증권 입사…2020년 각자대표 선임
지난해 6월부터 증권사 사장단 모임 회장 맡아
“투자은행 중심 금융…연금시장에 가계자산 유입”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이하 금투협회장) 인선이 막을 올렸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후보로 나섰다. 차기 금투협회장 후보로서 밝힌 포부와 함께 후보자들이 그동안 거쳐온 길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 - 서유석 후보

②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 - 이현승 후보

③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 - 황성엽 후보

 

【 청년일보 】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제7대 금투협회장 후보에 출마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에 앞장서는 한편 연금 선진국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황 대표는 신영증권에 입사 후 38년 간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가교 역할을 자임해 왔다며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지난 9월 공식 출마 표명..."투자은행 중심 구조로 전환 절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는 지난 9월 5일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협회장은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며 "작지만 누구보다 잘 듣고 반드시 실천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황 대표는 휘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후 38년째 같은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경영기획 및 자산운용, 법인사업, 투자은행(IB) 업무, 경영총괄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금투협 회원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같은해 6월부터는 증권사 사장단 모임인 ‘여의도 사장단’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투협회장 후보로 나선 황 대표는 자본시장의 도약을 강조한 한편 퇴직연금 등 3층 연금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중심의 금융 체제를 넘어 투자은행 중심 구조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자본시장이 한국 경제 리바이벌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에 앞장서고 저출생·초고령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동산에 치중된 가계자산을 자본시장으로 전환시켜 연금 선진국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계 자산 연금시장 유입·자본시장 중심 국가 전략산업 지원·당국과 긴밀한 소통·산업미래 성장 플랫폼 수축"

 

그는 향후 주요 추진 목표로 ▲가계 자산의 증시·연금시장 유입을 통한 노후 안전망 강화 ▲자본시장 중심의 국가 전략산업 지원 ▲당국·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정책 제안·규제 혁신 ▲혁신기업과 자본시장을 잇는 산업미래 성장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협회장에게 필요한 네 가지 핵심 역량으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끝까지 해결하는 실천력 ▲정책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달력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 ▲책임감을 동반한 헌신형 리더십을 들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만큼 두터운 네트워크를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란 의견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폭넓은 네트워크 등 적잖은 세월 업계에서 쌓은 연륜에 따른 역량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 "38년간 대형사와 중소형사 가교 역할...회원사 목소리 듣고 조율할 적임자라고 자부"

 

출마 선언문에서 황 대표는 "1987년 입사 이후 38년간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가교 역할을 자임해 왔다"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철학을 지켜온 신영증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조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회원사 의견을 담고 조율할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금투협은 차기 금투협회장 인선과 관련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선정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내달 중순 금투협 총회에서 회원사 투표로 확정한다. 투표는 30%는 1사 1표 원칙을 적용하지만, 나머지 70%는 분담하는 협회비에 비례해 가중치를 둔다.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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