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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회장 "사모펀드 사태 송구…시장 건전화 추진"

"사모운용사 통제 메뉴얼 체크리스트 실무 활용"
"전 과정에 거쳐 판매사 간 정보교환체계 마련"

 

【 청년일보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6일 최근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 금융투협회 역량을 자본 시장 건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잇따른 사모펀드 관련 금융사고와 관련해 "일련의 사태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회원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투자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개선과 자율규제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비롯해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투자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을 의식한 셈이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연달아 발생했다. 라임펀드, 해외금리DLF, 젠투파트너스펀드, 옵티머스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현재 리스크에 노출된 규모만 5조2400억원에 달한다.

 

나 회장은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를 위한 매뉴얼과 체크리스트 등을 제작·배포헤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후 이행내역을 전수조사해 취약점이 드러난 회사는 컨설팅 지원을 하겠다"고 협회 차원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준법감시인 모임과 운영 지원, 내부통제 전담인력 대상 특화 교육과정 신설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겠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제정된 고난도 금융상품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표준 영업행위 준칙으로 전 과정에 걸쳐 준수사항과 판매사간에 구축할 정보교환체계를 세부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체투자펀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도 제정해 이르면 오는 12월 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사모운용사 전담중개업무를 맡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비롯해 판매사, 운용사 등 시장참여자의 상호 감시·견제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두고서도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나 회장은 언급했다.

 

다만 그는 "사모펀드는 독창성과 자율성을 특장점으로 해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내부통제 강화방안이 합리적 수준으로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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