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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딛고 컴활 자격증 취득"…대한상의, '자격증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대한상의 자격증, 인생 2막 열어준 성공스토리 조명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9일 '2025년 대한상의 자격증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국가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승진·실무 성과 등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한 우수사례 21건(최우수상 3건, 우수상 8건(군인분야 3건), 장려상 10건)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최우수상(고용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혜원씨는 항암치료와 손가락 장애를 이겨내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해 재취업에 성공한 68년생 중년 여성이다. 

 

김씨는 "4년간의 힘겨운 항암치료를 마치고, 간절히 다시 일하고 싶었지만 서류조차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면서 "좌절의 순간에 알게된 컴퓨터활용능력이 한줄기 빛이 돼, 자격증 취득후 지금까지 늘봄 실무사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고해열씨는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커리어 전환을 위해 3번의 도전 끝에 유통관리사 2급을 취득했다.

 

고씨는 "비전공자로 현장에서 '운반사' 역할에만 머물러 있다가, 자격증 합격 두달만에 승진과 함께 핵심 부서로 배치받았다"면서 "자격증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설계자'로 성장하는 커리어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최우수상(대한상의 회장상) 수상자 이만희씨는 대전맹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시각장애인 학생 교육을 위해 직접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8전 9기 끝에 합격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작은 손을 잡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모범이 되고 싶었다"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따스한 편의를 봐주신 상공회의소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차의과학대학교 김태동 교수는 "자격증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 재취업 확대, 군 장병 역량 강화 등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연령·성별·직업군에서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대한상의 자격증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삶의 성공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해림씨는 "결혼과 육아로 20년 동안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었지만, 자격증(컴퓨터활용능력) 취득후 교육청 공무직에 최종 합격하게 됐다. 지금은 '엄마'에서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하며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밖에 정한결씨(육군 중위)는 "보통 군대는 병사들에게 성장이 멈추는 시간, 인생에서 낭비되는 시간으로 인식된다. 나부터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라는 다짐과 함께, 올 한해에만 '대한상의 자격증 3관왕(컴퓨터활용능력, 비서, 무역영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이사는 "자격증은 불확실한 미래를 선명하게 바꿔주는 인생의 핵심 퍼즐 조각"이라면서 "이 조각 하나가 개개인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대한상의도 자격 제도 발전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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