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라이더 및 물류 관리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의 권오중 신임 대표가 대표 교섭 노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이하 노조)가 요청한 면담을 수락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면담이 배민 측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신규 배차 시스템 '로드러너'와 관련한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선임된 권 대표는 노조가 요청한 면담 요구 수락에 무게를 두고, 직접 이들과 대면할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27일 사측에 다음 달 3일 이전까지 권 대표와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과의 일대일 면담 성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의 신규 배차 시스템 로드러너 도입에 관한 반대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는 배민 측이 노조의 이와 같은 요구를 거부할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권 대표의 면담 요청 수용을 계기로 권 대표와 홍 위원장 사이의 면담이 성사되면 로드러너 도입으로 인한 노사 간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도 그들의 요구대로 권 대표가 직접 면담에 나설 경우, 앞서 예정한 쟁의 수위를 일부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 취임한 권 대표가 노조, 라이더와 향후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드러너는 배민의 모회사 DH의 배차 시스템으로 기존 배민커넥트와는 달리 '스케줄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게 특징이다.
노조 측은 이에 대해 로드러너가 라이더의 근로자 사용종속성을 강화시키는 데 사용될 개연성이 높다며 크게 반발해왔다. 업계는 배민이 로드러너를 이르면 오는 6~7월 순차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