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아한청년들은 지난달 25일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배민 가게 사장님 모임 ‘배민프렌즈’ 파트너들과 배민커넥트 라이더 커뮤니티 ‘배라모(안전하게 배달하는 라이더 모임)’가 함께한 상생간담회 ‘배민프렌즈와 함께하는 배라모’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간담회는 신뢰·안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상생배달문화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가게 업주, 라이더, 배달의민족 임직원 등 약 40명이 모여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참여형 상생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는 업주와 라이더가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시작됐다. 매장 운영과 배달 과정에서 느낀 고충을 서로의 관점에서 설명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응원메시지도 전달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주와 라이더가 역할을 바꿔 상황을 체험하는 ‘롤플레잉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음식배달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서로의 입장에서 경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장에는 배달의민족 교육담당자들도 참석해 배달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듣고 논의했다. 이날 수렴한 내용은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을 포함한 우아한청년들의 교육과정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게 배달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라이더 픽업존 개선 캠페인’ 등 업주 지원정책 보완에 참고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앞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투어도 진행됐다. 지상 3층, 연면적 약 8천㎡(축구장 1개 크기)의 실내교육장에서 ▲빗길 배달체험 ▲배민라이더웨어 체험 등 실제 배달환경을 구현한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배달실습에 참여한 한 업주는 “빗길을 직접 주행해보니 안전하고 빠른 배달을 위해 라이더들이 얼마나 신경 쓰고 노력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사장님들과 라이더들이 서로 응원하며 이해를 넓힌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