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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대 뉴스-IT·게임(上)]코로나19에 재택·원격근무 '일상화'...사이버공격도 '급증' 外

디지털 혁신(DX) 추구하는 기업 크게 증가, 비대면 사회 악용한 사이버공격 늘어
구글과 애플은 앱마켓 수수료와 관련해 업계와 갈등, 공인인증서 21년 만에 폐지

 

【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IT 업계는 큰 영향을 받았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되면서 재택·원격근무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디지털 혁신(DX)'을 추구하는 기업도 크게 늘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에 집중하는 경향도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한 사이버공격도 크게 늘었다. 시장지배자인 구글과 애플은 앱마켓 정책과 관련해 업계와 갈등을 빚었으며,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국민인증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코로나19 팬데믹, 재택·원격근무 본격화

 

코로나19가 1년 내내 기승을 부리면서 업계는 업무 체제 변환을 서둘렀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창궐하기 시작한 2월부터 이동통신 3사와 주요 IT 업체들은 필요한 인원만 출근하는 순환근무나 집 혹은 타 지역에서 업무를 보는 재택·원격근무를 적용했다.

 

비대면 업무가 필수요소로 자리매김 하면서, 이에 필요한 '협업툴'이 기업으로부터 각광받았다. KT는 올인원 협업툴 'KT 웍스'를 출시했으며 네이버는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 브랜드를 '네이버웍스'로 변경하고 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했으며 슬랙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업체도 국내 협업툴 시장 공략에 나섰다.

 

 

◆ '디지털 혁신(DX)' 앞세운 IT 업계, 'ABC'에 몰두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국내 IT 업계는 본격적으로 DX 가속화에 나섰다.

 

DX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로 전반적인 업무 체계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일컫는 이른바 'ABC'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본격화한 KT는 ABC와 연계한 'DX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NHN은 인텔과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추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ABC를 포함한 '디지털 뉴딜'을 추진, 2025년까지 43조 원의 데이터 시장과 일자리 90만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AI 전문기업도 150여 개로 늘린다.

 

◆ 랜섬웨어, APT, 피싱… 사이버공격 '극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사이버공격이 크게 늘었다. 특히, 다른 사용자의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를 이용한 공격이 계속되는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다양한 사업군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이뤄졌다. 지난 11월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엔씨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 절반의 운영이 중단됐으며, 일본의 자동차 기업 혼다는 전 세계 11곳의 공장 시스템이 마비됐다.

 

산업제어 시스템을 표적으로 한 신종 '스네이크' 랜섬웨어가 발견되는 등 랜섬웨어 공격 대상은 모든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KISA는 예상했다.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지능적 지속 위협(APT) 공격도 계속됐다. 통일부를 사칭하거나 북한 관련 문서인 것처럼 이용자를 속이거나 악성 이메일로 개인정보를 빼내는 피싱 공격도 이뤄졌다.

 

 

◆ 구글·애플, 앱마켓 정책 변경으로 업계와 갈등

 

지난 8월부터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결제 방식과 수수료 정책 변경 등으로 업계와 갈등을 빚었다.

 

두 업체가 제시하는 인앱 결제 방식이 외부 결제보다 적게는 4배, 많게는 30배가량 비싸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국내 시장지배자 위치에 오른 구글은 게임에만 적용하던 수수료 30%를 모든 콘텐츠 서비스 앱에 적용하기로 발표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정치권과 기업 협단체, 이용자 등 전 방위에서 거센 압박이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애플이 중소 앱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15%로 인하하고 구글도 내년 9월로 적용 시기를 연기하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 공인인증서 21년 만에 폐지, 국민인증서 경쟁 '치열'

 

지난 21년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던 공인인증서가 지난 10일 폐지됐다. 공인인증서는 '공동인증서'로 명칭을 바꿔 민간인증서와 함께 전자서명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공인인증서는 1999년 개발되어 주민등록증이나 인감 날인 등을 대신해 인터넷상에서 본인 신원을 확인하도록 제정된 증명서로, 불편한 점이 많아 이용자로부터 비판이 많았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와 네이버의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의 '카카오톡 지갑' 등이 '국민인증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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