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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못지 않은 체험"… 미래 ICT 경연의 장 'SKT 티움 라이브 투어'

고화질 유튜브 라이브 통해 2051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첨단 ICT 기술 체험
SKT의 ICT 기술과 ESG 경영 통해 만든 미래 모습에 초점 맞춘 투어 프로그램 운영

 

【 청년일보 】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이 지난 4월부터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시작했다. SKT는 오프라인 못지 않은 고화질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최신 기술을 경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송광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이 참석해 티움 소개를 맡았다.

 

티움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SKT가 지난 2008년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총 1370㎡ 규모의 ICT 체험관이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T의 철학을 담았다.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는 티움 입구에서 시작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2051년의 미래도시 '하이랜드'로 떠날 수 있다.

 

관람객은 약 30분간 실시간 중계 영상을 통해 ▲시속 1300㎞로 달리는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우주·지구 환경, 지구 생태계 모니터링을 하는 '우주관제센터' ▲드론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우주셔틀' ▲3D 메디컬 프린터로 인공 뼈를 제작 후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의무실' ▲원격 홀로그램 회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텔레포트룸'에서는 SKT의 MR 기술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실감 나게 인식하는 메타버스를 구현한다. 중력장을 발생시켜 운석의 경로를 변경, 지구를 지킨 후에는 '비행셔틀'에 탑승해 자율주행 차량, 건설로봇, 태양열 발전시설, 도시 농업 등 스마트 시티 기술로 구현된 도시 위를 구경한다.

 

티움 라이브 투어를 미래로 설정한 것에 대해 송 실장은 "좀 더 멀리 보자는 의미로 시대 배경을 설정했다. 30년 먼 미래를 미리 생각하고 도전하며 꿈꾸자는 취지"라며 "미래도시의 이름이 '하이랜드'인 것은 시대 배경과 마찬가지로 지금보다 '높은'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단순 시청을 넘어 티움의 스토리와 관련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한 2명의 도슨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궁금한 점을 댓글이나 대화창을 통해 문의하면 도슨트가 답변을 해주는 방식이다. SKT는 매회 라이브 진행을 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이고 이해를 돕는다.

 

송 실장은 "한 번 녹화해서 지속적으로 재생하면 쉽지만 그러면 유튜브 클립 영상 정도에 머물 것 같았다. 오프라인으로 관람했을 때의 몰입감에 어느 정도 근접할 수 있을지, 관람객과 얼마나 교감을 하면서 체험을 진행할 것인지 등 두 가지 키워드가 고민이었다"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온택트 라이브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피드백이 도센트에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티움 라이브 투어의 플랫폼을 유튜브로 설정한 것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송 실장은 "여러 솔루션을 테스트했으나 접근이 제한되거나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추후에는 화상 콘퍼런스 솔루션 등에서도 진행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방송에 적합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티움 라이브 투어에서는 노이즈 개입 등 부분적으로 어색한 부분이 나타났다.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오프라인에 근접한 수준의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SKT의 목표다.

 

송 실장은 "SKT 본사에, 그것도 작지 않은 공간에 이런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 자체가 뜻깊다고 생각한다. 티움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과학·ICT 기술의 발전과 변화가 매우 빠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티움이 안목을 먼저 제시하고 미래세상을 구체화해서 보여드리는 공간이 되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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