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월요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전국 3단계 조치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건의를 수렴해 이달 2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직후 기자단에 별도의 메시지를 보내 "월요일 즉시 시행이 어렵다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건의가 있어 오는 2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본 모두 발언을 통해 전국 3단계 조치를 오는 26일 월요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수도권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대본 논의과정에서 3단계 적용 시기를 하루 늦춘 27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와 같은 변경은 지자체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새 거리두기 체계에 따르면 3단계로 격상되면 노래연습장, 목욕탕, 판매홍보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3단계 하에서의 5인이상 사적모임 제한 조치의 경우 비수도권에서도 이미 지난 19일부터 선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