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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442명...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누적 34명

지역 1천386명·해외 56명…누적 19만9천787명, 사망자 3명↑ 총 2천98명
서울 473명-경기 406명-인천 89명-경남 84명-대전 69명-부산 58명 등
주말 영향에 다소 감소…어제 하루 2만2천965건 검사, 양성률 6.28%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주말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주 토요일(7월 25일 발표)의 1천487명보다는 45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건수 감소가 반영된 결과로 확산세가 꺽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확산 중인 델타 변이의 위험성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강할 뿐 아니라 다른 유형에 비해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442명 늘어 누적 19만9천7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39명)보다는 97명 줄어 일단 1천400명대로 내려왔다.

 

연일 1천명을 크게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뒤인 2일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6개월 반, 정확히는 560일 만이 된다.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로부터는 130일 만이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386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국화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26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318명→1천363명→1천895명→1천674명→1천710명→1천539명→1천442명을 나타내며 1천3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주요 감염사례로 학원, PC방, 직장, 재활병원, 골프 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하는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 학원에서는 지난달 23일 종사자 중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종사자 2명, 원생 4명, 가족 5명 등 총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양주시의 한 식료품 제조업체에서는 지난달 27일 종사자 중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직원과 가족, 지인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었다.

 

인천 미추홀구 한 PC방과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이후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재활병원에서는 지난달 20일 이후 총 16명, 남양주 직장에서는 지난달 21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충남 아산시 한 제조업체에서도 지난달 28일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지금까지 2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구·경북 골프 지인모임에서는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총 11명이 감염됐고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누적 9명), 달서구 중학교(3번째 사례·8명), 중구 시장(14명) 사례에서도 며칠 사이에 각각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34명이 확진됐다. 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달 23일 최초로 확진된 이후 가족과 이용자 등 3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이용자가 21명, 종사자 3명, 가족 및 지인이 10명이다. 서울시 거주자는 32명이었다.

 

대전 서구 태권도장과 관련해선 9명 추가돼 누적 243명 됐고, 서구 보험회사에서는 1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26명이 감염됐다.

 

그밖에 충남 금산군 제조업(누적 70명), 경북 구미시 유흥주점(69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3번째 사례·103명) 관련 확진자도 4∼5명씩 늘었다.

 

경북 칠곡에서는 구미 723번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구미 726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구미 727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아시아와 유럽 입국자 각 1명, 충북 영동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구미 724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전날(317명)보다 7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2천965건으로, 직전일 4만5천853건보다 2만2천888건 적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28%(2만2천965명 중 1천442명)로, 직전일 3.36%(4만5천853명 중 1천539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0%(1천175만1천786명 중 19만9천787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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