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청년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여행, 학원 등을 혼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한화 드림플러스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턴십 프로그램 '드림플러스 트래블 크리에이터'(DREAMPLUS Travel Creator, 이하 DTC)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 양성을 위한 것으로 7주간의 겨울 방학기간 동안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교육, 여행·레저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의 특강, 국내외 여행, 콘텐츠 제작 실습 및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DTC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며,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한화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화그룹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턴십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아홉번째다. 지난 8회차까지 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대학 재학생 제외) 90명 가운데 65명이 한화, CJ, NHN, EBS 등 대기업과 언론사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율은 72.2%에 이른다. 

한화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턴십은 교육, 실습, 여행으로만 이뤄진 프로그램으로 일반 기업에서 실시하는 기존 직원들의 사무 등 체험 인턴십과 차별화된다.

이번 과정에는 2박3일간의 국내여행, 4박5일간의 해외여행(일본 또는 베트남)이 포함돼 있고, 여행비용을 포함해 400만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특히 한화그룹 계열사 입사시 서류전형도 면제해 준다. 지난 수료생 가운데 14명이 한화그룹 계열사 입사해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인턴십 종료 후에도 한화그룹의 다양한 캠페인, 리텐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매회 모집시 평균 경쟁률만 30대1이 넘어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말까지 총 7주간 진행되며, 전공과 나이에 상관 없이 국내외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한화그룹 공식 채용사이트인 한화인에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