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용산구 보건소가 A형 간염 항체 검사 결과를 총 109명에게 잘못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받은 시민 중 89명은 항체가 있음에도 ‘없음’으로, 20명은 항체가 없음에도 ‘있음’으로 통보받았다. 보건소는 지난 9개월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한 직원의 재검사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서 오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추가 검사를 통해 잘못된 통보가 이뤄졌음을 뒤늦게 파악했다. 보건소 측은 “검사 시약을 납품한 업체가 기계의 부등호 설정을 반대로 해 오류가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시약업체는 백신을 불필요하게 접종한 시민들에게 교통비와 접종비 등 관련 비용을 보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히트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36주 연속으로 자리를 지켰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첫 진입 이후 최고 2위까지 오른 이 곡은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장기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편,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공동 론칭한 신인 걸그룹 ‘캣츠아이(CAT’S EYE)’는 2곡을 동시에 싱글차트에 진입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가브리엘라(Gabriela)’는 42위로 첫 진입했고, ‘날리(Gnarly)’는 8주 연속 차트인하며 74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은 81위에 이름을 올렸고, K팝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도 93위로 진입했다. ‘골든’은 K팝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에 참여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 탈시설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집단적 수용이 가져오는 인권침해와 오랜 시설 수용 생활로 인해 수용 시설이 갖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유럽, 미국 등 복지 선진국은 1960년대부터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한 곳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과제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장애인 탈시설 정책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2000년 이후에도 장애 거주시설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는데, 2009년 397개소에서 2017년 618개소로 약 56% 늘었으며, 2012년에 장애인 거주시설 범주에 '단기·공동생활가정'이 포함되었는데, 장애인 거주시설에 '단기·공동생활가정'을 포함하면 2009년 1,019개소에서 2017년 30,693으로 약 32%정도 증가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은 2020년에야 감소 추세로 돌아섰고, 이용 장애인 수도 2018년부터 30,152명으로 점차 감소 추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이는 단지 보호받는 삶이 아닌, 누구나 누리는 ‘보통의 삶’을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회의에 참석해 유엔헌장과 국제법 존중에 기반한 외교적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 시티에서 열린 제3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해 정상회의 의제 전반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매년 개최되는 4차례 고위급 준비 회의 중 세 번째로, G20 회원국 대표단 약 150명이 참석해 ▲개발 의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적 이슈 ▲정상선언문 초안 방향 등을 다뤘다. 회의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 수단과 DR콩고 내 분쟁 등 국제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송 대사는 국제사회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외교적 해법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그는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호주, 아르헨티나 등과 정식·비공식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믹타(MIKTA) 국가들과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G20 셰르파는 정상회의 준비와 정상 선언문 문안 협상을 담당하는 고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미국 IT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반발, 양국 간 무역 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미국 기술 기업에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터무니없는 세금 조치로 인해 우리는 즉시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대화를 종료한다"며 "앞으로 7일 이내에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을 위해 부담해야 할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경고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2020년대 들어 전기차(EV) 산업은 새로운 갈림길에 접어들었다. 한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하던 EV 시장은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정부의 보조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기차의 높은 가격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고, 이에 따라 배터리 원가 절감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기존의 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뛰어난 점에서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FP 배터리의 부상은 단순한 기술적 전환을 넘어, EV 산업의 구조를 재편하는 중대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BYD는 2010년 자사 전기차 모델 e6에 LFP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적용하며 선도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시장의 주도권은 후발주자인 CATL로 넘어갔다. 이는 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BYD는 자사 차량에만 배터리를 공급하는 수직계열화 전략을 고수한 반면, CATL은 BMW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의 품질 기준을 습득하고,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2025년 기
【 청년일보 】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환경과 안전 부문의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 등에 주력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가 기업 평가의 필수적 잣대로 부각되는 만큼, 일각에선 앞으로도 이러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SK하이닉스가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수질 보전, 폐기물 재활용 확대 등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구성원이 참여하는 '물길봉사대'를 조직해 지역 하천의 물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 이천 사업장 주변을 흐르는 복하천은 이천, 용인, 여주를 가로질러 남한강과 합류하는 1급수 지천이다. 이 하천은 일대의 비옥한 평야를 발달시켜 이천시 지역 특산품인 이천쌀 생산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반 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로 활용되며 회사의 사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와 협업해 복하천의 수질 보전과 개선을 위해 하천변 및 수중 쓰레기 제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폐기물 처분으로 발생하는 환경
【 청년일보 】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 백신이 국내에 상륙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일무이한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이하 플루미스트)로 주사로 접종했던 것에서 뿌리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의 백신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통증도 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7일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플루미스트’가 앞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플루미스트는 약독화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만들어진 생백신이다.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24개월~49세 소아·성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실제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강 내 점막을 통해 직접 투여해 자연스러운 면역 반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전북내륙과 경북권남부내륙, 경남북서내륙의 일부 지역은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이 밖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중·북부는 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9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5~6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5~50㎜, 강원내륙·산지, 충북 5~40㎜, 강원동해안 5㎜ 내외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8~20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남부지방 33도 내외)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 특히,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 될 가능성이 있으니,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 청년일보 】 Z세대 구직자 63%는 지방 취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에 취업할 수 있는 연봉 조건으로는 '8천만원 이상'을 꼽았다. 27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 2천754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 비중이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지방 취업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주거·생활·교육 인프라 부족(5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가족·지인과 멀어져서(20%)', '타지 생활에 대한 불안감(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희망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6%) ▲커리어 성장에 불리할 것 같아서(5%)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취업에 긍정적인 응답자들은 '취업 경쟁이 덜할 것 같아서(2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도 '지방 거주 가족·지인과의 근접성(21%)', '희망 직무·산업 일자리가 지방에 있어서(17%)', '워라밸에 대한 기대(16%)', '생활비, 교통 등 지방 생활에 대한 선호(15%)' 등 순서로 나타났다. 지방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연봉 조건에 대해서도 물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