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할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을 정식 이첩 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하 사세행)의 입장문을 인용,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한 사건 모두 지난 27일자로 김건희 특검으로 이첩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창원지검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중앙지검의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사건에서 손을 떼게 됐다. 사건을 이첩 받은 지 4개월여만이다.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실시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천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이첩된 고발 사건에는 명씨가 지역 현안인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비롯해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했다는 의혹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르면 내달 2일 현판식을 목표로 주요 수사기관으로부
【 청년일보 】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는 오는 10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를 개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1천5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인공지능(AI) 모델과 도구를 활용한 시연과 함께, 오픈AI 생태계의 성장을 보여주는 다양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픈AI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한 내용을 선보일 생각에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챗GPT(ChatGPT)의 출시 이듬해인 지난 2023년부터 데브데이를 개최해 왔다. 첫 행사에서는 샘 올트먼 CEO가 'GPT-4 터보'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등지에서 동시 개최되며, AI 생태계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올해 데브데이에서는 오픈AI의 차세대 모델 'GPT-5'가 공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행사 일정 발표 후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는 "GPT-5를 기대해도 되나?", "GPT-5.5가 나오나?" 등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2000년대 들어 최고 상반기 수익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5천 시대' 정책 기조에 따른 증시 부양 기대감이 강세장을 이끈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 등 외부 변수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2,399.49에서 이달 27일 3,055.94로 27.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5.4%)의 다섯 배를 넘는 수치로,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최고 수익률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99년 코스피는 IT 붐에 힘입어 반기 동안 5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1980년대 '3저(低)' 효과가 맞물리며 상반기 기준 40% 안팎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코스피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더 둔화했다"며 "낮은 주주환원과 투자자보다 지배주주 이해관계가 우선
【 청년일보 】 7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고된 가운데, 첫째 주에만 6천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 청약이 진행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7월 1일~7일)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6천475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3천809가구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7월 한 달간 예정된 분양 물량은 4만4천여가구로, 6월(2만6천5가구)보다 약 69.2%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 최대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 공급하는 '호현센트럴아이파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5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4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도보권에 삼봉초, 박달초, 안양고 등이 위치해 교육 여건도 갖췄으며, 인근에 안양천,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한편, 다음 주에는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포레'를 비롯해 4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
【 청년일보 】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을 위한 건강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9.2%에 달하며, 2025년에는 20%, 2036년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급격한 인구 고령화는 노인의 건강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의료 서비스의 확충과 더불어,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교육은 노인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키우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노인 건강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시각 기능의 저하를 고려해야 한다. 노인의 시력은 노화에 따라 감퇴하기 때문에, 교육자료는 크고 굵은 글씨를 사용하고, 글자 간 간격을 충분히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흑백 대비와 밑줄은 내용 강조에 효과적이며, 광택지 대신 무 광택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료의 색상 선택도 중요한데,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짧은 파장의 색(파란색, 초록색 등)은 인식이 어려워지므로
【 청년일보 】 오늘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하철을 타려면 기존 1천400원이 아닌 150원 오른 1천55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28일 토요일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됐다.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의 기본요금도 동반 상승했다. 현금으로 낼 때는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 모두 1천650원이다. 마찬가지로 기존보다 150원 오른 금액이다. 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900원으로, 100원 인상분이 적용됐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50원 올랐다.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은 일반 기준 1천120원에서 1천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천663.2원으로, 전주 대비 27.7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741.5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천634.8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673.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625.6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5월 셋째 주(1천501.08원) 이후 5주 만에 다시 1천50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5.2달러 내린 70달러, 국제 휘발유는 4.1달러 하락한 81.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5달러 하락한 89.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의 흐름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며 다음 주까지는 국내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번 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
【 청년일보 】 청소년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소년 우울증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간호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0.2%가 최근 수일간 우울감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자살 충동까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 44.2%는 정신과 의사나 간호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공공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정신건강 간호사와 지역사회 간호 체계가 있습니다. 정신건강간호사는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서 심리적 변화 관찰, 조기 위험군 선별, 위기 개입, 사례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특히,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보건소에 소속된 간호사들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정신건강 간호사의 핵심 실무 역량은 ▲우울·불안 증
【 청년일보 】 영재학교 졸업생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기특성화대)보다 종합대학에 더 많이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이미나·이희현 박사는 28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교육학회에서 ‘영재학교 졸업생을 통해 본 영재교육의 현황과 이슈’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2019~2022년 영재학교 8곳 졸업생 2천91명의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종합대학 진학률은 평균 60.0%로, 과기특성화대 진학률(40.0%)보다 20%포인트 높았다. 2017학년도에 영재학교에 입학한 800여 명의 졸업생 중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서울대(28.1%)였고, 이어 KAIST(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특성화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4.3%)과 포항공과대학교 POSTECH(4.1%) 진학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재학교 졸업생 중 일부는 대학 입학 이후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바꾸기도 했다. 실제로 2017학년도 입학생의 의약학 진학률은 2020학년도 6.4%에서 2021학년도 11.2%로 4.8%포인트 상승했다. 영재학교 재학생의 사교육 의존도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1학년 기
【 청년일보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조사가 개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의자 신분인 윤 전 대통령은 28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고등검찰청 정문 앞에 도착해 별다른 발언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조사에는 진호·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조사실로 향하는 모습을 비공개로 하겠다며 지하주차장 진입을 요청했으나, 특검이 제시한 대로 정문을 통해 공개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취재진 질문에도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