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의료비는 213조1천90억원으로 210조원을 돌파했다.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국민의료비의 92.3%를 차지했으며, 1인당 의료비는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가 1970년에 68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0여년 만인 지난해 무려 2천892배로 불어난 셈이다. 또 개인 의료비는 1970년 이후 45년 만인 2015년(105조120억원)에야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는데, 이후 9년 만에 거의 2배로 늘어나는 등 증가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개인 의료비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입원(69조3천350억원), 외래(67조9천620억원), '의약품 등'(42조7천380억원) 순으로 많았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건설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전력망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초고압 케이블이 공급된 시설은 여러 데이터센터를 통합하여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장애 대응력을 높이는 클라우드 리전(Cloud Region)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5월 필리핀 최대 데이터센터인 ‘STT 페어 뷰 캠퍼스’에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지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강화하여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 7천만 명의 인구와 전략적 요충지로서 동남아 최대 디지털 경제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의 데이터 현지 저장 의무화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클라우
【 청년일보 】 미국이 지난달 29일부터 800달러(111만원)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를 폐지하면서 국내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현지 소비자들이 관세(15%)를 부담하게 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글로벌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역직구(외국 거주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고객이 부담하는 관세를 최종 결제 금액에 포함해 상품 수령 시 별도로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또 미국 세관의 통관 심사 강화로 인해 일부 주문 건의 경우 배송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으로 상품을 주문한 소비자들에게는 배송 시간에 여유를 두고 주문해 달라고 권고했다. CJ올리브영도 미국으로 배송하는 제품은 결제 시 15%의 관세를 포함하도록 한다고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역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도 미국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할 때 관세를 포함해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달 25일(현지 시간)부터 한국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인 '컬리 USA'의 사전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부 회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마켓(지마켓) 글로벌샵 역시 역직구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홍콩과 대만, 마카오 중심으로
【 청년일보 】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앉으며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요금이 대폭 인하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2020년=100)는 116.45로,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지난해 11월(1.5%)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부터 줄곧 2%대를 유지하다 5월 1.9%로 소폭 둔화됐으나, 6~7월 다시 2%대로 복귀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한 달간 전체 가입자의 통신요금을 50% 감면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료는 전년 동월 대비 21.0% 떨어져, 2020년 10월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3.6%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2%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4.8% 상승, 지난해 7월(5.5%)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이는 전체 물가를 0.37%포인트 끌어올렸다. 근원물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 청년일보 】 롯데는 오는 3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해 영업관리, AI, 디자인 등 3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계열사별 채용 직무 및 마감 일정 등 상세한 내용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 전형인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I’M 전형'은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입했으며,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 비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I’M 전형' 과정은 일반 전형과 달리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1차로 평가하고, 이후 현장 오디션 과정에서 직무 역량을 검증한다. 롯데는 이번 'I’M 전형'부터 직무 전문성을 가진 몰입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평가 과정에서 관련 역량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채용 과정에서 직무 분야를 대하는 지원자의 태도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지 검증한다. 즉, 특정 분야에 대한 마니아형 성향을 커리어로 확장시킬 수 있는 인재 확
【 청년일보 】 지난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석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매매 차익을 노리기보다 연금에 가입해 노후 생활자금을 수령하는 쪽으로 계획을 돌린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천305건으로, 6월(1천155건)보다 13.0% 증가했다.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올해 4월 1천528건, 5월 1천164건, 6월 1천155건 등으로 감소하다가 7월 들어 추세가 반전됐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통상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면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증가한다.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이 주택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에는 실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주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7월 109로, 6월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삼성을 포함한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자산가치가 33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623명의 자산가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자산은 올해 초 대비 32조9천391억원 증가한 144조4천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모두 포함했다. 상장사는 올해 1월 2일과 8월 29일 종가를 비교했으며, 비상장사는 결산자료 및 반기보고서를 참고해 순자산가치를 계산했다. 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자산은 상반기에만 4조7천167억원 늘어 약 16조6천2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보유 상장사 주가 상승의 영향이다. 특히 삼성물산의 주가가 올해 초 대비 48% 넘게 뛰며 이 회장이 보유한 19.9%의 지분 가치를 1조8천465억원 끌어올렸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9천444억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조6천982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조5천865억원↑) 등 삼성가의 자산은 올해에만 총 10조446억원 불어났다. 개인 자산 증가 2위는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로 한약국 브랜드 '경옥채'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경옥채는 서울 청담동에서 한약사 부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신세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충남 금산 유기농 6년근 홍삼과 지리산 토종꿀을 더한 '더경옥 블랙에디션 리미티드'와 모임 전후 섭취하기 좋은 '경옥채해·소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블랙에디션 리미티드'는 경옥채의 프리미엄 라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첨가물, 색소,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산양산삼, 러시아 알타이산 녹용 등 귀한 원료로 만들었다. 가격은 120만원이다. 침향, 칡, 헛개나무, 꿀 등을 넣은 '경옥채해·소 세트'는 씹어먹는 환 형태의 '해'와 액상차 형태의 '소' 두 가지로 구성했다. 5개 들어있는 세트가 3만원대로 나온다. 이번 상품은 신세계 강남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 경옥채 매장에서 판매한다. 경옥채는 신세계 강남점 입점을 기념해 이달 21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티·포크 세트와 찻잔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최원준 신세계백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외화예금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외화통장 DAY 1'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외화예금 상품을 가입한 선착순 5천명에 5천 NH포인트를 제공한다. 1천불(미화환산) 이상 가입한 전원에게는 NH드림쿠폰 3종(환율우대, 외화정기예금 금리우대, 외화적금 가입금액)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7명) ▲NH포인트 5만점(77명)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벤트는 농협은행에서 판매중인 입출식, 정기예금, 적금 등 외화예금을 가입하고, NH올원뱅크 또는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외화자산 운용에 혜택을 드리고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환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올원뱅크 및 NH스마트뱅킹, 전국의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 및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Standard)'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이어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까지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하며 보안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 KISA의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 홈캠, 스마트가전 등 일상 속 IoT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해킹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로 국내 최초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스탠다드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는 물론,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Trust Chain) 기술을 새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