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월에도 흑자를 달성하며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9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20억달러, 전년 동월 대비 약 22억달러 각각 늘었다. 이에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2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3월 상품수지 흑자는 84억9천만달러였다. 반도체와 컴퓨터 등 주요 수출 품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한 달 만에 반등했고, 자동차와 의약품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3% 확대됐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이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와 외국인 입국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은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는 7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32억3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늘었다. 직접투자 배당소득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78억2천만달러
【 청년일보 】 SKT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우려되는 서버 3만3천대에 대해 세 차례의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 참석, "피해가 우려되는 서버는 3만3천대 정도"라면서 "그 부분을 세 차례 조사했고 네 번째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기지국과 하드웨어 서버를 합치면 40만 대 이상이기 때문에 진척률을 획일적으로 정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유영상 SKT 대표이사(CEO)는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 명 정도가 이탈했고 곧 지금의 10배 이상인 250만 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인당 해약 위약금을 평균 최소 10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서 SKT의 신뢰가 상실된 많은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고객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위약금 문제를 포함해 전체적인 고객 신뢰 회복을 다루겠다"고 말했
【 청년일보 】 LG화학이 협력사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협력사인 우성케미칼의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은 과기부 산하의 생기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성케미칼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해 친환경 전력 공급으로 탄소 감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LG화학은 참여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탄소 저감은 물론 자사 Scope3, PCF(Product Carbon Footprint) 관리 강화까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제조업체로 지난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다년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화학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자율형 ESG지원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 측정 검증 지원과 탄소저감 제품 설계 및 생산 컨설팅, 제품 생애주기평가(LCA)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범위를 지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1일부터 9월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취약 상권의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취약상권이 대상이다. 환급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회차별 누적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동일한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1회차로 정해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회차별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최소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단위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환급된다. 환급된 디지털 상품권은 30일 이내 선물하기를 등록해야 하며 30일을 넘기면 환급액은 소멸한다. 보유 금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면 환급액을 수령할 수 없고, 환급액만큼 사용한 후 수령해야 한다. 평상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이번 환급행사를 추가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OLED TV(S95)'가 호주 유력 소비자 조사기관 '캔스타 블루'로부터 올해 '최고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캔스타 블루'는 1천800여개 브랜드, 300여개 카테고리에서 매년 가장 혁신적이고 소비자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 가운데 '최고 혁신상'은 최근 1년 안에 출시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혁신성과 사용 편의성, 접근성, 가격 등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브랜드에 수여된다. '캔스타 블루'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다른 제품 대비 시간 절감, 에너지 효율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우수한 세탁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또, 삼성전자 'OLED TV'는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이 탑재돼 밝은 환경에서도 TV를 더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집안 환경이 매우 밝은 호주에 화면 반사를 최소화하면서 밝기와 화면의 디테일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격화된 인도와 파키스탄이 군사적 충돌이 격해지는 상황이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이 자칫 전면전을 벌일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인도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불확실성이 증폭될뿐만 아니라 인도-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며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인도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 연간 1억2천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첸나이에는 가전제품 공장을 두고 있다. LG전자 역시 인도 노이다와 푸네에 각각 가전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양사 시설 모두 분쟁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피해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첸나이, 푸네 지역 등 인도에 3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분쟁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 다만, 일각에선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받았다. 이에 동양·ABL생명을 지휘할 새로운 수장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오는 7월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가 동양생명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현 동양생명 이문구 대표의 유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ABL생명 차기 대표에는 우리금융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이성욱 부사장이 이동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제8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오는 7월 동양·ABL생명의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ABL생명 지분 100%(2천654억원)와 동양생명 지분 75.34%(1조2천840억원)을 총 1조5천500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체결했다. 이후 지난 1월 금융당국에 두 생보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을
【 청년일보 】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고 패션'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남이 쓰던 물건'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중고 거래가, 이제는 실용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패션업계도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브랜드와 플랫폼이 직접 중고 시장에 뛰어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 "싫어서 안 산다"는 옛말…新 소비문화로 뜨는 '중고 거래' 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전국 20~50대 중고거래 경험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3%가 중고거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인식은 단 1.9%에 불과했다. 특히 "3년 전보다 중고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고 답한 이도 51.8%에 달했다. 중고거래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5%는 중고거래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비 방법'이라 답했으며, '중고로 사서 쓰다가 다시 중고로 되팔 수 있다는 점이 경제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응답도 68.6%에 달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고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
【 청년일보 】 고물가, 고금리 및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올 1분기 국내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식품업계 '3조 클럽'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오뚜기·농심 등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반면, SPC삼립·풀무원·오리온 등은 히트상품과 해외 시장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양극화 흐름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 식품업계 '3조 클럽' 6곳으로 확대…전년 대비 2곳 늘어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긴 식품업계 ‘3조 클럽’(4조원 이상 기업 제외) 기업은 ▲오뚜기(3조5천391억원) ▲농심(3조4천387억원) ▲SPC삼립(3조4천279억원) ▲CJ프레시웨이(3조2천248억원) ▲풀무원(3조2천137억원) ▲오리온(3조1천43억원) 등 총 6곳으로 집계됐다. 2023년까지만 해도 3조 클럽은 4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풀무원과 오리온이 새롭게 합류했다. 식품업계에서는 매출 3조원 돌파를 대형사로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로 본다. 10년 전만 해도 매출 1조원 달성이 곧 ‘성공 기업’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나, 국내 식품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준선도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
【 청년일보 】 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최고 19~25도)보다 2~5도가량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0~15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새벽에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밤에 남부지방(전북내륙 제외)과 제주도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으나, 충남권과 전북내륙에는 10일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동, 충북에는 같은 날 밤까지, 강원영서는 11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50~100㎜(많은 곳 산지 200㎜ 이상, 남부·중산간 150㎜ 이상), 전남남부, 부산·울산·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20~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북부 20~60㎜, 강원도 10~5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북부, 전북, 경남내륙(지리산부근 제외), 대구·경북 10~40㎜, 울릉도·독도 5~20㎜로 예보됐다. 이 밖에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