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과 체코 정부가 원자력, 미래차,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간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서명식이 체코 법원의 결정으로 연기된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국 정부 특사단과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워회 위원장 등 국회 대표단은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이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은 원자력·첨단산업 등 분야에 걸쳐 총 14건의 협약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전날 체코 법원의 결정으로 이날 프라하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한수원과 CEZ 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최종 계약 서명식은 연기됐지만, 그 외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안덕근 장관과 정부 특사단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고 산업, 에너지, 건설, 인프라,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양국이 체결한 MOU 내용이 좀더 구체화돼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이 체결됐다. 이 자리에는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안 장관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
【 청년일보 】 검찰이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약사 3곳을 수사하고 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3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약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제약사는 각각 혈액제제 전문기업, 진통제 분야 중견기업, 안과 의약품 특화 제약사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형 병원 여러 곳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1곳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의사와 제약사 직원 등 8명도 각각 의료법 위반 및 배임수재, 약사법 위반·배임중재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사 중인 의사와 제약사 직원 가운데 일부는 배임중재 혐의 외에도 ▲약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여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혈액제제 전문기업은 “의료 기관에 공급 중인 품목은 필수 의약품인 혈액제제로, 높은 시장 수요에 비해 공급처는 소수에 불과해 리베이트의 동인이 없다”며,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은 약사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청년일보 】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8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46억7천만달러(약 563조9천76억원)로, 전월 말(4천96억6천만달러)보다 49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4월(59억9천만달러) 이후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면서 2020년 4월(4천49억8천만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뛰는 등 불안한 환율 탓에 한은과의 스와프 계약을 통한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분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황문우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가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분기 말 회계 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된 외화예수금도 다시 빠져나가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면서도 "외환스와프 만기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다시 자금이 돌아오고, 금융기관 예수금도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인 만큼 기조적으로 계속 외환보유액이 줄어 4천억달러
【 청년일보 】 HK이노엔이 비만 치료제 임상 3상에 본격 진입한다. HK이노엔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본 시험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2028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번 시험에서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대상자 비율을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설정했다. IN-B00009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 계열로, 앞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만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26주 투여 시 안전성 및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 청년일보 】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오는 12일로 늦추기로 했다. 기존 콜옵션 행사 기일은 8일이었으나, 지난 7일 일정을 바꿨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채권자들에게 사인간 협의에 의해 상환받을지 의사를 물어 받겠다고 한다면 운영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며 "12일보다 늦어질지 모르지만 이른 시일 내에 상환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손보가 콜옵션 행사를 긴급 연기한 것은 건전성 요건 때문이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54.59%로,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급여력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진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이 150%를 넘지 않으면 조기상환을 하지 못한다는 법령상 요건이 있기 때문에 조기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뿐 아니라 이한주 총괄정책본부장, 진성준 정책본부장과 유관 상임위 간사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 또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직능 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경제 유튜버들과 생방송으로 유튜브를 진행한다. 한편, 이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이 대선투표일 이후로 미뤄지며 사실상 이 후보는 '사법리스크'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 후보는 9일 경북 경주·영천, 10일 경남 창녕·함안 등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에서 '경청투어'를 재개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투표)가 8일(현지시간) 둘째 날 일정에 돌입했다. 전날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지 않음에 따라,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이날 네 차례에 걸쳐 다시 투표를 진행한다. 둘째 날부터는 오전과 오후 두 번씩, 총 네 차례 투표가 이뤄지는 만큼, 새 교황 선출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콘클라베는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 즉 89명 이상의 지지를 얻을 때까지 계속된다.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통해 외부에 알려진다. '검은 연기'는 선출 실패를, '흰 연기'는 새 교황의 탄생을 의미한다. 지난 2005년 베네딕토 16세,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모두 둘째 날 흰 연기가 나왔다. 올해도 이 같은 전례가 재현될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기경단은 이날 오전 미사를 마친 뒤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에 첫 투표를 진행한다. 이때 교황이 선출될 경우, 1시간 뒤인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흰 연기가 피어오르게 된다. 첫 투표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곧바로 두 번째 투표가 진행되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경제가 각 목표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각 (목표와 현실 간) 간극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을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 해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연준의 금리 동결로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정식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8일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 언팩 초대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언팩 행사는 13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함께 공개한 짧은 티저 영상은 엣지의 측면을 보여주며 얇은 두께를 강조했다. 기본 모델 기준 갤럭시 S24의 두께는 7.6㎜이고 갤럭시 S25는 이보다 0.4㎜ 얇은 7.2㎜인데, 갤럭시 엣지는 두께가 5.8㎜에 불과할 것으로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제품 옆에는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문구가 떴다. 초대장에서 삼성전자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혁신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것"이라며 "슬림한 디자인 이면에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집념과 정교한 기술 혁신이 곳곳에 담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억 화소 렌즈와 모바일 인공지능(AI)을 통한 사진과 영상 촬영, 편집 기능을 강조했다. 카메라가 AI를 통해 주변을 인식하고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눈'이라며 비주
【 청년일보 】 롯데온은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뷰티 전문 '뷰세라'와 패션에 특화한 '패세라' 연합 쇼핑 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늘의 특가'에선 매일 한정 수량으로 뷰티와 패션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최대 78%의 할인 혜택을 담아 인기 브랜드로 단독 구성한 '럭키박스'도 있다. 롯데온 첫 구매 고객에게는 엘포인트 3천점을 지급한다. 롯데온은 지난 3월 개최한 뷰세라 행사 때 화장품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해 패션을 추가한 연합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9월과 11월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다솜 롯데온 뷰티마케팅팀장은 "뷰티와 패션을 결합해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