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받았다. 이에 동양·ABL생명을 지휘할 새로운 수장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오는 7월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가 동양생명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현 동양생명 이문구 대표의 유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ABL생명 차기 대표에는 우리금융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이성욱 부사장이 이동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제8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오는 7월 동양·ABL생명의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ABL생명 지분 100%(2천654억원)와 동양생명 지분 75.34%(1조2천840억원)을 총 1조5천500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체결했다. 이후 지난 1월 금융당국에 두 생보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을
【 청년일보 】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고 패션'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남이 쓰던 물건'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중고 거래가, 이제는 실용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패션업계도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브랜드와 플랫폼이 직접 중고 시장에 뛰어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 "싫어서 안 산다"는 옛말…新 소비문화로 뜨는 '중고 거래' 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전국 20~50대 중고거래 경험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3%가 중고거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인식은 단 1.9%에 불과했다. 특히 "3년 전보다 중고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고 답한 이도 51.8%에 달했다. 중고거래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5%는 중고거래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비 방법'이라 답했으며, '중고로 사서 쓰다가 다시 중고로 되팔 수 있다는 점이 경제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응답도 68.6%에 달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고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
【 청년일보 】 고물가, 고금리 및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올 1분기 국내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식품업계 '3조 클럽'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오뚜기·농심 등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반면, SPC삼립·풀무원·오리온 등은 히트상품과 해외 시장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양극화 흐름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 식품업계 '3조 클럽' 6곳으로 확대…전년 대비 2곳 늘어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긴 식품업계 ‘3조 클럽’(4조원 이상 기업 제외) 기업은 ▲오뚜기(3조5천391억원) ▲농심(3조4천387억원) ▲SPC삼립(3조4천279억원) ▲CJ프레시웨이(3조2천248억원) ▲풀무원(3조2천137억원) ▲오리온(3조1천43억원) 등 총 6곳으로 집계됐다. 2023년까지만 해도 3조 클럽은 4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풀무원과 오리온이 새롭게 합류했다. 식품업계에서는 매출 3조원 돌파를 대형사로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로 본다. 10년 전만 해도 매출 1조원 달성이 곧 ‘성공 기업’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나, 국내 식품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준선도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
【 청년일보 】 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최고 19~25도)보다 2~5도가량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0~15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새벽에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밤에 남부지방(전북내륙 제외)과 제주도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으나, 충남권과 전북내륙에는 10일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동, 충북에는 같은 날 밤까지, 강원영서는 11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50~100㎜(많은 곳 산지 200㎜ 이상, 남부·중산간 150㎜ 이상), 전남남부, 부산·울산·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20~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북부 20~60㎜, 강원도 10~5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북부, 전북, 경남내륙(지리산부근 제외), 대구·경북 10~40㎜, 울릉도·독도 5~20㎜로 예보됐다. 이 밖에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로 외형 확대는 물론, 영업적자 폭 개선에 성공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천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223억원 대비 약 7배가량 수직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46% 개선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첫 분기 실적 개선은 자회사인 IDT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흑자 지속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백신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IDT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오던 영업 적자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IDT 설비의 운영 효율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IDT는 향후 매출 추가 상승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해 연간 기준 매출 4천100억원 돌파와 동시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내수 시장 확대도 가속화됐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올해부터 남반구 수출 물량의 확대
【 청년일보 】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Ⅱ'와 콜라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만남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자 몬스터 '고블린'을 소탕하는 모험가 '고블린 슬레이어'와 그 일행이 브라운더스트2의 세계에 등장해 한층 더 심오해진 다크 판타지 세계를 선보인다. '브라운더스트2'는 메인 이벤트 팩 '고블린 슬레이어'를 공개했다. 브라운더스트2에서 고블린 유적을 배경으로 초보 마녀 '세헤라자드'가 '고블린 슬레이어'와 함께 모험하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신관', '엘프 궁수', '검의 처녀' 도 함께 등장한다. 또한 시즌 이벤트 '이세계로의 여행(Journey to Another World)', '고블린 최후의 날(Goblin Doomsday)'을 순차 공개한다. 숲속 자연과 고대 마굴을 배경으로 브라운더스트2 세계관 속 다양한 마물을 물리치는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들의 여정을 담았다. '이세계로의 여행'에는 깊은 숲을 떠도는 '그론바르'가 보스로, '고블린 최후의 날'에는 고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841개 참여서약사에 공정선거보도가이드를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와의 협력 아래, 불공정한 선거보도의 유통 및 확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인신윤위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2일에 맞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공정선거보도가이드 배포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7일)에는 공정성 위반사례를 중심으로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의도적인 지지 또는 반대 보도 ▲SNS 등의 발언 인용 등 인용보도의 과장·왜곡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2차(8일)에는 객관성 위반사례를 중심으로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 없는 일방적 비방·폄훼보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3차(9일)에는 여론조사보도 위반사례를 중심으로 ▲표본오차 범위 내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보도 ▲하위표본을 전체 결과로 확대해석한 보도 ▲빅데이터, ChatGPT 등을 활용해 여론조사 결과로 오인하게 하는 보도한 사례를 중심으로 서약사에 전달 예정이다. 한편, 해당 가이드는 인신윤위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전 세계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급성장을 입증했다. 주요 세트 업체들의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가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약 50만7천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5% 증가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져 2분기에는 UHD(3,840 x 2,160) 해상도의 27인치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출하량이 65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약 258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OLED 모니터는 LCD(액정표시장치)와 비교해 더욱 선명한 화질과 높은 주사율, 빠른 응답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주로 게임, 방송, 영화 제작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수요가 높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삼성전자가 22.4%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대만 기업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ASUS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1.6%를 기록, 삼성과의 격차를 불과 0.8%포인트로 좁혔다. M
【 청년일보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앞두고, 보건의료계가 공단을 지지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고 있다. 8일 국립암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 17개 단체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흡연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회사들은 여전히 인과관계를 부정하고, 질병의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흡연의 폐해는 확률이 아닌 과학의 문제”라며 “흡연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담배회사가 중독성과 유해성을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설계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암 관련 학회들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대한폐암학회, 대한암학회를 포함한 26개 학회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흡연의 책임은 분명하며, 이번 소송은 단순한 배상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판단의 장”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한 현명한 판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하루
【 청년일보 】 유영상 SKT 대표이사(CEO)가 해킹 사고로 인해 위약금 면제와 매출 손실을 포함, 3년간 7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 참석했다. 유 대표는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 명 정도가 이탈했고 곧 지금의 10배 이상인 250만 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인당 해약 위약금을 평균 최소 10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순 계산하면 SKT는 위약금으로 약 2천500억원을 지출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어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T 가입자들은 지난달 18일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빠르게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고 있다. 유 대표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서 SKT의 신뢰가 상실된 많은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고객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위약금 문제를 포함해 전체적인 고객 신뢰 회복을 다루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위약금 면제 결정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권 해석을 참조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