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할랄은 선택이 아닌 존중었습니다."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은 이제 '유행'의 단계를 넘어 '구조'의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단순히 한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해외에 들고 나가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문화와 종교, 소비 윤리, 유통 환경까지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지속 성장은 어렵다. 이 같은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기업이 있다. 프리미엄 비건·할랄 스킨케어 브랜드 '엘솔레(LSOULLE)'를 전개하는 '래이디케이'다. 래이디케이는 지난 2022년 8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이듬해 곧바로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을 세우며 '현지화'를 전제로 한 해외 진출 전략을 택했다. 김민정 대표는 "할랄은 인증이 아니라 문화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한다. 지난달 5일 청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신뢰'와 '현지 맞춤'을 반복 강조했다. ◆ 은행원에서 K-뷰티 CEO로…"사업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 김 대표의 커리어는 현재 그가 전개하는 사업을 고려하면 다소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는 화장품 업계계가 아닌 금융권, 정확히는 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 경력
【 청년일보 】 20~30대 청년들이 직접 경험한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으로 남성은 '과도한 경쟁'을, 여성은 '성차별'을 각각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 여부와 별개로 위험성을 인식하는 요인으로는 남녀 모두 '직장 내 괴롭힘'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 만 19~34세 청년 1천명(남성 520명·여성 480명)을 대상으로 건강위험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건강위험요인을 ▲행동 ▲정신적 ▲물리환경적 ▲사회적 ▲사회경제·정치적 맥락 요인 등으로 구분해, 직접 경험 여부와 위험성 인식을 각각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건강위험요인 중 직접 경험한 항목에서는 성별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은 '과도한 경쟁'(42.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경제 수준에 따른 차별(30.2%) ▲학력 차별(29.2%) ▲연령 차별(24.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성차별'(42.5%)이 가장 높았고, ▲과도한 경쟁(38.3%) ▲연령 차별(34.0%) ▲학력 차별(33.1%)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성차별·연령차별·직장 내 괴롭힘·사회적 지지 부족 등에
【 청년일보 】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연령대별로는 상반된 흐름이 뚜렷해졌다. 전체 규모는 소폭 확대됐으나 20대 이하 청년층의 일자리는 3년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채용 방식 전환이 맞물리며 세대 간 고용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92만7천개로 1년 전보다 13만9천개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 2024년 4분기 이후 급격히 위축된 뒤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증가 규모가 1만5천개까지 축소되며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2분기와 3분기를 거치며 두 자릿수만 개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과거 확장 국면과 비교하면 회복 속도는 완만하다는 평가다. 전체 일자리 중 동일 근로자가 유지한 '지속 일자리'는 1천534만9천개로 70%대 초반을 차지했다. 이직이나 퇴직으로 근로자가 교체된 자리는 300만개를 웃돌았다. 기업 신설이나 사업 확장에 따라 새로 생긴 일자리는 230만6천개였으며, 경영 축소나 폐업 등으로 216만7천개가 사라졌다. 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