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유한양행과 제이인츠바이오가 항암제 신약후보 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조제욱 유한양행 사장과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한양행]](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522/art_1685423441462_5262b4.jpg)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HER2를 타깃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JIN-A04'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4천298억원 규모이며 계약금 25억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하는 계약이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를 타깃하는 경구용 TKI 신약 후보 물질이며, 현재까지 이를 타깃하는 승인된 경구용 약물은 없다.
한편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달 개최된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JIN-A04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하며, In vitro(생체 외) 및 In vivo(생체 내)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 제3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임상시험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유한양행과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으로 JIN-A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Best-in-Class TKI가 될 수 있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2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