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지난해 4분기 4조4천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103/art_17369854093086_2c2b75.jpg)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지난해 4분기 4조4천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지난 9일 기준 282개사로, 주식 평가액은 133조4천588억8천202만6천978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주식 평가액이 137조8천628억5천322만1천15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조4천39억7천119만4천172원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4분기 삼성전자 지분율은 7.68%로 3분기와 변동이 없지만 주가가 8.78% 내리면서 주식 평가액도 덩달아 줄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6만1천500원에서 5만6천100원으로 하락했고, 주식 평가액은 28조2천62억1천652만500원에서 25조7천295억7천311만8천700원으로 2조4천766억4천340만1천800원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주식 평가액 감소다.
반면 SK하이닉스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9조3천370억9천869만1천800원에서 1조6천257억332만3천200원 늘어 10조9천628억201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분율은 7.35%로 동일했으나 주가가 17만4천600원에서 20만5천원으로 17.41% 오르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중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이 됐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에 있어 HBM 시장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