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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아이온2'…엔씨소프트 "원작의 완전판으로 만들 것"

지난 29일 첫 공식 방송 통해 '아이온2' 실체 공개…PvE 강조, 자유 비행·수동 전투 강화
내달 28일부터 29일 양일간 판교 R&D 센터서 FGT 진행 예정…신청은 내달 12일까지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를 공식 공개하며 원작 팬들과 게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9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첫 방송에는 백승욱 개발총괄, 김남준 PD, 소인섭 사업실장이 참석해 게임의 방향성과 핵심 콘텐츠를 직접 설명했다.

 

'아이온2'는 지난 2008년 출시된 PC MMORPG '아이온'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엔씨소프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온'의 완전판"을 만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아이온2'는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천족과 마족의 대립 구도를 계승하되, PvP보다는 PvE 콘텐츠를 핵심으로 삼는다.

 

전체 필드는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확장되며, 200종 이상의 던전이 구현된다. 모든 지역에서 제한 없이 자유 비행이 가능하고, 수중 전투까지 지원한다.

 

 

수동 조작을 강조한 전투 시스템도 눈에 띈다. 논타겟팅 기반의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전투의 타격감과 조작의 깊이를 더했고, 자동 전투는 전면 배제됐다.

 

김남준 PD는 "기존 아이온은 서버 내 진영 불균형 문제가 있었다"며 "'아이온2'는 천족·마족의 서버 분리를 통해 균형을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매칭 구조를 바꿔 RvR의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직업은 검성, 수호성, 살성, 궁성, 정령성, 마도성, 치유성, 호법성 등 원작과 동일한 8종이다. 각 직업은 역할이 명확히 분화되어 있으며, 협동 플레이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입문 유저들을 위한 '쉬움 모드'도 도입돼, 누구나 손쉽게 던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온2'는 PC 중심으로 개발되며, 이후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방식이다. 최근 다수의 게임이 모바일 중심 개발 후 PC로 이식되는 흐름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백승욱 총괄은 "각 플랫폼에 맞춰 UI·UX를 별도 개발 중이며, PC와 모바일 모두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던 수익모델(BM) 관련해서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서 지적된 과도한 과금 요소와는 다른 방향을 예고했다.

 

펫은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얻는 재료로 제작하며, 확률형 뽑기가 아닌 수집형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소인섭 사업실장은 "날개 뽑기는 없다"며 "현재 빌드에 BM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우려하시는 과금 방식은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내달 28일부터 29일 양일간 판교 R&D 센터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내달 12일까지며, 당첨자는 19일 발표된다. 테스트 당일 참가자는 약 8시간 동안 '아이온2'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이온2'는 원작의 핵심 콘텐츠였던 자유비행, 진영 대립,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계승하면서도, PvE 중심 콘텐츠와 수동 전투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온2'는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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