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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30%"...강남·송파·성북 등 서울 땅꺼짐, 올해 급증

최근 6년간 강남·송파·성북에서만 46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의 37.7% 차지
복 의원 "노후 인프라 전수조사와 근본적 원인 규명, 예방대책 마련"촉구

 

【 청년일보 】 강남, 송파, 성북 등 주택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땅꺼짐 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임시방편적인 복구만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전체 사고의 약 30%가 원인불명 상태로 방치돼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지반침하 현황(2020~2025.8)'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2020년 1월~2025년 8월) 서울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는 총 122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8개월 동안 발생한 사고는 37건으로, 지난해 전체 사고 건수(17건)의 2배를 넘어선 수치다.

 

사고 원인별로는 하수도 손상(51건, 41.8%)과 상수도 파손(17건, 13.9%) 등 노후 인프라 문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원인을 밝히지 못한 '원인불명' 사고도 36건(29.5%)에 달했다.

 

전체 122건 중 강남구(17건), 송파구(16건), 성북구(13건) 3개 지역에서만 총 46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의 37.7%를 차지해 특정 자치구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송파구는 전체 사고의 56.3%, 성북구는 38.5%, 강남구는 17.6%가 원인불명으로 분류됐다.

 

복 의원은 "주택가 밀집지역에서조차 땅이 푹푹 꺼지는데 원인 규명 없이 복구만 한다면 또다시 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며 "당장 노후 인프라 전수조사와 근본적 원인 규명, 예방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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